탄핵 부결에 중앙위원 사퇴 등 갈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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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부결에 중앙위원 사퇴 등 갈등 여전
KBS 조합원 냉소분위기 확산집행부 사표에 위원장은 반려
  • 승인 2001.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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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창사기념품 선정과정 압력행사와 성추행 의혹으로 kbs 노조 정·부위원장의 탄핵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가 지난 19일 있었으나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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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그러나 투표자의 과반수가 훨씬 넘는 조합원들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져 kbs 노조를 둘러싼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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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이번 탄핵투표에는 모두 3천627명이 투표해 79%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고 개표결과 탄핵찬성은 62.2%인 2천256명, 반대는 37.8%인 1천34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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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노조 규약상 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투표에 투표자 2/3인 66.7%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성립되는 정·부위원장 탄핵요건에서 불과 4.5%가 모자라 부결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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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이같은 개표결과 이후 kbs노조는 탄핵은 피했지만 상당히 부담스러운 표정이다. 본사 조합원의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고, 본사 노조 중앙위원 17명중 16명이 20일 중앙위원직 사퇴를 밝히고 나서는 등 조합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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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기획제작국 한 pd는 “이제는 노조 일이라면 외면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앙위원들은 이번 투표가 “역대 탄핵투표 중 최고의 찬성율을 보였다”며 “도덕성이 결여된 노조는 더이상 존재가치가 없어 함께 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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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이용택 노조 위원장은 “62%의 수치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두달간의 탄핵정국 동안 노조활동을 전혀 못했는데 이를 팽개치고 물러날 수 없다”며 “앞으로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착실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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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노조 상근 집행부도 지난 23일부터 2박3일간의 수련회를 통해 위원장에게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각오를 새롭게 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반려할 뜻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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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탄핵발의 이유인 두가지 사안도 아직 정리 안된 상황에서 kbs노조는 탄핵투표전 노보를 통해 지난 4대와 5대 노조 집행부의 비리의혹을 제기해 해당 당사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등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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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대기업보험사에서 리베이트를 받고 변산콘도 소유권을 넘겼다는 노조 주장에 대해 당사자로 지목된 언론노조 한 간부는 “탄핵을 앞두고 국면전환용으로 제기한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조합원들의 의혹해소를 위해서라도 진상조사를 노조에 끝까지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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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0|또 창사기념품 관련 진상조사위는 지난 16일 보고서를 통해 위원장이 컨스러스폰이 선정되도록 구체적으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조사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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