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몇 년 전부터 각 방송사의 심야시간에는 토크쇼성격의 여러 프로그램들이 편성되어 왔다. 제작비가 많이 드는 다른 종류의 프로그램에 비해서 적은 제작비와 비교적 안정된 시청률을 확보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있는 실정이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현재 토크쇼는 kbs의 <서세원 쇼> <행복채널> mbc의 <아주 특별한 아침> <이소라의 사랑할까요> sbs에서는<이홍렬 쇼> <남희석의 색다른 밤>등 각 방송사마다 2∼3개 이상이 존재하고 있다.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2∼3년 전 <이홍렬 쇼>와 <서세원 쇼>같은 프로그램은 독특한 코너와 진행자의 맛깔스런 입담으로 심야프로그램으로는 매우 높은 20∼30%의 시청률을 올리는 등 선전하기도 했었다.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그러나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방송된 토크쇼 프로그램들의 평균 시청률이 10%선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이는 최근 토크쇼가 서로 비슷한 포맷으로 꾸며지고, 나오는 게스트 또한 똑같아지는 등 토크쇼마다의 독창성이 흐려져 있고 오락프로그램과 엇비슷해지고 있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진행자와 출연자의 대화로 진행되는 토크쇼의 재미는 전적으로 게스트에 달려있다. 이 때문에 제작자들은 시청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인기연예인을 출연시키는데 급급해 하고 있고, 그들을 출연시켜 하는 이야기도 신변잡기를 늘어놓기가 일쑤고, 떠도는 소문의 진상정도를 캐물어 보는 정도다.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시청자 모니터단체인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의 최근보고서에서 “토크쇼가 연예인들의 사교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그리고 “방송에서 최소한 예의를 지켜야 하는데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잊고 있다”고 지적했다.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최근에는 토크쇼에는 신곡을 발표하거나 새로운 영화를 촬영한 연예인들이 의례적으로 나와 앨범이나 영화를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어떤 연예인은 일주일 사이에 무려 4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홍보만으로 일괄하기도 했다. |contsmark25| |contsmark26| |contsmark27|또한 개인기열풍으로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인식공격과 가학성인 성향이 짙어지고 자막과 효과음 남발로 토크쇼가 전락하고 있다. |contsmark28| |contsmark29| |contsmark30|언제까지 토크쇼가 연예인들의 말잔치가 되야 하는가? 물론 이번 봄 개편때 시청률이 저조한 몇 편의 토크쇼가 페지 된다. |contsmark31| |contsmark32| |contsmark33|시청률을 의식해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은 뒷전이고 자극적인 방송으로 시청률 올리기에 급급한 제작진들은 시청자들조차 거부하고 있는 토크쇼를 지양하고 토크쇼의 본분에 맞는 의미 있는 이야기를 끌어내야 할 것이다. |contsmark34| |contsmark35| |contsmark36|더 이상 토크쇼는 재미를 내세워 오락성을 부각시켜서는 안될 것이다. 이젠 토크쇼가 진실성을 담고 시청자에게 다가서야 할 것이다. 이점을 제작진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contsmark37| |contsmark38| |contsmark39|※<연중기획> ‘우리방송 이대로 좋은가’는 이번호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습니다. |contsmark40| |contsmark41| |contsmark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