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일보가 ‘TV안보기’를 하자는데…

|contsmark0|지난 24일, 조선일보 ‘만물상’에는 ‘tv안보기’란 기사가 실렸었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온종일 tv 앞에 앉아있는 중독 증세인 ‘카우치 포테이토 신드롬’ 때문에 97년 미국에서는 시민단체들 중심으로 ‘tv끄기 캠페인’을 벌인바 있다.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그러나 요즘 미국에서 다시 이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야말로 tv안보기 운동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갈수록 프로그램의 영양가는 떨어지고 중독성만 높여 정신건강에 이로울 게 없기 때문에 조선일보는 그 시간에 차라리 독서나 음악감상, 또는 가벼운 산책을 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게다가 봄개편을 두고 겉으로는 ‘공영성’을 내세우며 매체비평 프로그램 등을 신설하지만 정작 안을 들여다보면 중년들이 볼 만한 내용이나 예술프로그램은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밀어냈으며 선정성과 폭력성만 심해졌다는 것이다.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tv 너무 보면 신체적으로는 뚱보가 되고 정신적으로는 허약해질 뿐”이라고 기사는 끝난다.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잇단 언론개혁 프로그램에 대한 조선일보의 불편한 심기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우리에게는 tv안보기 운동이 절실하다’는 대목은 조선일보가 언제부터 이렇게 시민운동까지 관심을 가졌는지 심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조선일보의 이런 방송에 대한 비판기사는 심심치않게 거론되는 단골주제이다. 이미 98년도에는 ‘tv이대론 안된다’는 시리즈를 8회에 걸쳐 내보냈고 ‘mbc 오직 시청률?’(2001년 3월12일자), ‘막가파식 tv 오락프로’(2001년 3월21일자)등 시청률에 연연하는 방송사의 모습을 비판한 적이 있다.
|contsmark25|
|contsmark26|
|contsmark27|우리나라 성인 5명중 1명꼴로 조선일보를 보고 있다는 수치를 제시하며 발행부수에 연연해하는 조선일보가 시청률을 이유로 방송사를 비판하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contsmark28|
|contsmark29|
|contsmark30|또 봄개편에 대해서도 겉으로만 공영성을 표방할 뿐 선정성은 계속된다고 비판한다. 조선일보는 어떠한가. tv프로그램에는 선정성이 지나치다고 훈계하면서 조선일보는 기사내용과는 상관없이 선정적인 사진을 버젓이 싣는 아이러니를 연출한다.
|contsmark31|
|contsmark32|
|contsmark33|24일자 만물상의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바꾸어 봄이 어떨까.
|contsmark34|
|contsmark35|
|contsmark36|“조선일보 너무 보면 신체적으로는 허약해지고 정신적으로는 황폐해질 뿐”이라고.
|contsmark37||contsmark38|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