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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로 사회이슈 논의하는 ‘PD공부방’ … 첫 주제 포퓰리즘

PD들의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PD연합회(회장 김덕재)는 지난 16일 PD들이 모여 사회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PD공부방’을 개설했다.

첫날 모임은 ‘포퓰리즘,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를 주제로 목동 방송회관 15층 PD연합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는 최근 <한겨레> 기고로 포퓰리즘 논쟁에 불을 지핀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가 초청됐다.

▲ PD들의 토론 모임인 ‘PD공부방’이 지난 16일 첫 출발을 알렸다. ‘포퓰리즘’을 주제로 열린 이날 첫 모임에는 중앙대 신진욱 교수가 강사로 초청됐다. ⓒPD저널
신 교수는 이날 “포퓰리즘은 한국 보수에게 가장 대중적인 레토릭의 하나”라며 “누구의 주장이 진짜 포퓰리즘인지 시비를 가리는 것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토론을 주최한 박천기 PD연합회 정책주간은 “무상급식이 화두가 되면서 여권에서는 포퓰리즘 공세를 펴고 있지만, 이것은 전형적인 역포퓰리즘 사례”라며 “방송사 PD들은 제대로 알고 접근하자는 취지에서 첫 번째 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PD연합회는 이날부터 격주로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초청강사와 함께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천기 주간은 “PD공부방은 거대담론에 대한 교양보다 연대 목적이 크다”며 “일방적 강의형태를 벗어나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D연합회는 앞으로 각 방송사 협회장을 통해 PD들의 공부방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며, 주제 토론 외에도 신문 기자들과의 만남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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