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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클리핑] 공동중계 협상 사실상 결렬 … 희망 가격차 너무 커

6월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밴쿠버 겨울올림픽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도 SBS가 단독중계하게 됐다.

한겨레는 지상파 3사는 지난 23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조치 이후 3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판매·구매 희망 가격 차이가 너무 커 타결에 실패했다고 2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 한겨레 5월 3일자 8면.
<조선일보>에 따르면 KBS는 240억원 안팎의 구매 희망가를 제시했지만, SBS는 KBS와 MBC에 각각 약 310여억원, 400억원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또 개막전·결승전과 한국·북한의 예선전 각 3경기를 SBS가 중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상파 3사는 3일 방통위에 이런 협상 결렬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지상파 3사의 시정명령 불이행에 대해 방통위는 중계권료의 5% 범위 안에서 과징금을 매길 수 있다.

정부 ‘4대강 홍보중단’ 시늉만?

정부가 ‘6·2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4대강 사업 홍보를 중단하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요청을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한겨레는 “정부는 통상적인 정책안내 활동은 그대로 진행하고, 공사 구간별로 시공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홍보도 계속하기로 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0일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열린 ‘4대강 사업 정부지원협의회’에서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홍보활동을 중지해 달라는 선관위의 요청을 따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달부터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한 텔레비전·신문·라디오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4대강 관련 홍보물 배포와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교육 및 각종 공식행사도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모두 중단할 방침이다. 기차역과 공항·터미널 등 전국 40여곳에 설치한 4대강 홍보부스는 외부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거나 잠정폐쇄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부 정책 설명회와 인터넷 누리집 게시, 보도자료 제공 및 기자회견 등은 선거 기간에도 계속하기로 했다. 또 전국 공사 구간별 시공업체들의 홍보활동은 선관위 지적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업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눈에 띄지 않는 4대강 사업 홍보를 계속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박용신 환경정의 사무처장은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등 정부 고위 관료들은 외부 강연회에서 4대강 사업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 위헌·위법 심판을 위한 국민소송단’의 정남순 변호사는 “정부는 기자회견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4대강 홍보를 할 수 있는 반면, 4대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선거법에 걸려 홍보에 적극 나설 수 없다”며 “결국 4대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만 차단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라졌던 6·25 드라마 대작으로 부활

조선일보는 방송가에 올해 60주년을 맞은 6·25 전쟁 재조명 바람이 거세다고 보도했다. 6월 방송 예정으로 KBS와 MBC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전우(1TV)>와 <로드 넘버 원>을 제작 중이다.

‘전우’는 70~80년대 히트했던 동명 드라마의 리메이크 판으로 최수종이 주연을 맡았다. 사실에 토대한 스토리들로 채워진다. 소지섭, 윤계상, 김하늘 등 청춘스타들을 앞세운 ‘로드 넘버 원’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세 남녀의 애절한 삼각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조선은 6·25 전쟁이 올해로 발발 60주년을 맞은 데다 6·25 전쟁이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 아주 매력적이라는 점도 과감한 투자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 조선일보 5월 3일자 27면.
<로드 넘버 원>을 제작하는 로고스 필름 심인수 이사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이 이성 간의 사랑, 전우 간의 우정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배경이 된다”며 “게다가 제3차 세계대전이라 불릴 정도로 참전국이 많았기 때문에 해외의 적극적 관심을 받는 콘텐츠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드 넘버 원>은 이미 일본에 선판매된 상태. 미국, 유럽 등의 방송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우>의 이은상 작가는 “공영방송인 KBS 입장에서는 민족의 최대 비극인 6·25 전쟁을 어떻게든 짚고 넘어갈 의무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전쟁이라는 상황 자체가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새로운 <전우>와 <로드 넘버 원> 또한 남북 간 대결 구도를 강조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전우>의 김형일 책임 프로듀서는 “북한군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는 등 이념적 요소를 배제하는 게 완성도를 높이는 길이라 판단했다”며 “‘밴드 오브 브라더스’‘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전쟁이라는 상황에 처한 보편적 인간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를 들었다 놨다 ‘디시갤’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소연. 지난달 26일 인터넷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검사 프린세스 갤러리’를 방문해 “여러분들 덕분에 요즘 행복하다”면서 애교 넘치는 인사말을 남겼다. 이에 앞서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정수와 최송현,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했던 최다니엘도 각각 해당 프로그램의 갤러리를 찾아 인사말과 직접 찍은 인증샷(자신임을 증명하는 사진)을 올려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경향신문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드라마 갤러리(이하 디시갤. 갤러리는 게시판의 일종)’를 집중 조명하며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장르’라고 규정했다.

기사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와 이를 소비하는 시청자가 웹상에서 만나 빚어낸 문화형태로, 현재 디시갤은 드라마의 이름값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드라마 사회화의 매개체로 작용하고 있다. 경향은 “이는 디시갤 사용자들이 특정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뿐 아니라 다양한 패러디와 리뷰, 응원송 등 재미있는 콘텐츠도 끊임없이 재생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콘텐츠가 웹상으로 퍼지는 속도도 광속급이다. 인터넷 연예기사 소스의 상당 부분이 디시갤을 기반으로 하고 있을 정도다. 한때 유행처럼 퍼진 드라마 주인공의 뇌구조 분석, 러브라인 분석 및 재구성, 가상 시나리오 등의 발원지는 모두 이곳이다.

연기자의 입장에서도 디시갤은 시청자들과의 중요한 소통·만남의 창구다. 최근 연기자들이 잇따라 디시갤을 방문해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화평론가 김헌식은 “예전엔 디시갤이 B급 문화의 공론장으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모든 인터넷 콘텐츠의 발원지가 되며 주류문화로 바뀌었다”면서 “파급력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정제되지 않은 원천소스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도 지속적인 과제”라고 지적했다.

▲ 경향신문 5월 3일자 22면.
50대 여배우 ‘3색 명품연기’


관록과 미모를 겸비한 50대 여우(女優)들이 저마다의 색깔과 스타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경향신문은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의 장미희(52)와 <이웃집 웬수>의 김미숙(51),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의 이미숙(50)이 “극중 ‘된장녀’ ‘살림녀’ ‘내숭녀’ 등 현대 여성의 유형을 저마다의 색깔로 형상화하며 러브라인까지 구축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최근 합류한 장미희가 맡고 있는 역할은 리조트 대표 조아라다. 재일교포인 조아라는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는 된장녀. 게다가 천상천하 유아독존 성격이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한다. 극중 47세 동갑내기 부하직원으로 결벽증이 있는 양병준(김상중)과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극중 장미희는 특유의 내공으로 공주병에 걸린 조아라를 결코 밉지 않은 캐릭터로 표현하고 있다. 장미희가 서툰 한국말로 나긋나긋하고도 집요하게 김상중에게 질문하는 모습은 천진하고 귀여울 정도. 20대에게 뒤지지 않는 몸매와 패션 감각도 돋보인다.

시청자들은 게시판 등에 “조아라 캐릭터는 장미희 특유의 분위기와 맞아 떨어진다” “장미희, 김상중 커플 짱이에요” 등의 글을 올리며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경향은 특히 김수현의 전작 <엄마가 뿔났다>에서 “미세스 문~”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장미희가 이번엔 어떤 유행어를 탄생시킬지도 주목된다고 했다.

김미숙은 <이웃집 웬수>에 동생들을 뒷바라지하느라 혼기를 놓친 49세 노처녀 채영실로 출연 중이다. 검소함과 까탈스러움이 지나쳐 자기가 세를 놓은 집에 도우미로 들어간다. 그리고 ‘똑’소리 나는 살림꾼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준다. 처음엔 잔소리 많은 영실을 부담스러워하던 세입자 우진(홍요섭)과 좋아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전작 <찬란한 유산>에서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빼어나게 소화해낸 김미숙이 이번 드라마에선 고전적 여성형인 살림 잘하는 여자로 180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셈이다. 힘 뺀 연기에서 ‘생활’이 묻어난다. 시청자들은 “김미숙이 보여주는 노처녀 연기에 웃으면서 보고 있다” 등의 소감을 올리고 있다.

경향은 또 “<신데렐라 언니>는 주인공 문근영·서우보다 이들의 엄마로 나오는 이미숙이 더 돋보이는 드라마”라며 “극중 은조의 생모, 효선의 새엄마인 송강숙은 얼굴이 1000개쯤 되는 여자”라고 설명했다.

극중 이미숙은 천사의 얼굴에서 천하의 악질로 순식간에 변할 수 있다. 평생 이 남자 저 남자를 옮겨다니며 살았지만 모성애만큼은 강한 그의 꿈은 경제력 갖춘 제대로 된 남자의 아내가 되는 것. 그리고 그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움켜쥐는 야생의 본능이 살아있다.

기사는 “이미숙은 팔색조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한다”며 “특히 방송 초반 양조장 사장이자 효선의 아버지인 구대성(김갑수)을 유혹할 때 보여준 고혹적인 눈빛과 미세한 몸짓 연기는 압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다 친딸 은조나 과거 동거했던 남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다그칠 때 보여주는 억센 연기는 ‘과연 이미숙’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세기의 커플’ 장동건·고소영 결혼

톱스타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은 배우 이병헌, 정우성, 차승원, 이정재, 김희애, 하지원씨, 김승우·김남주 부부, 권상우·손태영 부부 등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철저한 보안 속에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200여명의 일본 팬과 3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식장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

주례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사회는 배우 박중훈씨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신승훈씨가 불렀다. 신랑 신부는 결혼식을 마친 뒤 신라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냈으며 3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흑석동 빌라에 차린다.

아이돌 그룹들 너도나도 ‘자전적 에세이’

출판가에 인기 아이돌 그룹의 데뷔 전후 이야기를 다룬 책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 <세상에 너를 소리쳐(쌤앤파커스·2009)>뿐 아니라 이젠 여성 아이돌 그룹까지 이 대열에 합류했다.

출판사 21세기북스는 오는 26일(예정) 유이·가희 등 여성 멤버 8명으로 이뤄진 ‘애프터스쿨’의 자전적 에세이 '플레이걸즈(Playgirlz·가제)'를 출간할 예정이다. 총 56개 에피소드에 맞춰 브런치(아침 겸 점심식사) 요리법까지 제공해 기존 남성팬뿐 아니라 10~30대 여성 독자층까지 공략한다는 계획. 에세이를 기획한 황상욱 편집팀장은 "이들의 데뷔 전후 좌절과 성공 스토리가 또래 어린 여성들에게 큰 공감과 교훈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간을 앞두고 미니콘서트와 자선 브런치 행사, 사인회도 함께 진행된다.

기사에 따르면 최고 인기 걸그룹인 ‘소녀시대’도 오는 7월 말을 목표로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출판 계약을 진행 중인 한 출판사는 “소녀시대가 성공을 이루기까지의 스토리와 아기자기한 일상이 10대 팬뿐 아니라 ‘삼촌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은 아이돌 그룹의 ‘자전 에세이’는 가수의 영향력과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데다 안정적인 수익도 올리는 신상품이라며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지난해 1월 출간부터 지금까지 38만부(149쇄)란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책으로 ‘빅뱅’의 팬이 성인층까지 확대됐고, 10대의 ‘롤모델’이 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하지만 이런 책을 과연 ‘자서전’이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뜨겁다. 기사는 실제 이들 책은 출판기획자의 질문에 대해 스타가 작성한 원고를, 출판사에서 윤문·각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기성세대의 관습이 돼버린 ‘대필 자서전’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사실상 타인의 힘을 빌린 ‘자전적 에세이’나 ‘인터뷰서’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들이 ‘자서전’을 낼 만한 충분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빅뱅’의 경우 데뷔 3년 만에 ‘자서전’을 냈고, ‘애프터스쿨’은 지난해, ‘소녀시대’ 역시 2007년 데뷔했다. 탤런트 최수종이 데뷔 초인 1990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허위 학력을 명시한 게 2007년 알려져 논란이 됐던 점을 감안하면 마케팅을 위한 자서전 발간은 후일 스타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 첫 TV토론, 표심을 흔들다

영국 총선 사상 처음 실시된 텔레비전 토론이 영국 정치판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22일, 29일 세차례 열린 주요 3당 대표들의 티브이 생방송 토론 이후 자유민주당이 급부상하면서, 영국의 정치판도는 전통적인 ‘2강’ 구도에서 자민당이 합세해 각축을 벌이는 ‘삼두체제’로 바뀌었다.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의 집계를 보면, 올들어 첫 토론 이전까지 100여일 동안 3당의 지지도는 보수당 37~40%, 노동당 30~32%, 자민당 17~20% 범위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첫 토론 직후 지지율은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1일까지 보름새 앞다퉈 쏟아진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31~34%, 노동당이 27~29%로 조금씩 떨어진 반면, 자민당은 28~31%로 10% 포인트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한겨레는 1960년 미국 최초의 대통령 티브이 토론에서 젊은 존 F 케네디가 노회한 리처드 닉슨을 몰아댓듯, 닉 클레그 자민당 당수는 고든 브라운 총리(노동당)와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를 싸잡아 ‘낡은 정치인’으로 몰아붙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자민당의 신입 지지층이 노동당과 보수당, 기타 정당 지지층에서 고르게 옮겨온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런 변화는 정권을 독과점해온 노동-보수 양당체제에 대한 강력한 견제일 뿐 아니라, 제3의 정당에 대한 영국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부쩍 커졌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여론조사 결과 이번 총선에서 1974년 이후 36년만에 과반의석 정당이 없는 ‘헝 의회’의 출현이 확실시되는 것도 그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한겨레는 TV 토론은 6일 투표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 TV 토론을 주관한 BBC가 유권자 2500명에게 ‘무엇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물어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텔레비전을 꼽았다. 신문(47%), 라디오(27%), 친구·가족(25%)이 그 뒤를 이었으며, 정당 홍보 인쇄물은 19%에 지나지 않았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 강수연 씨

동아일보는 배우 강수연 씨가 12∼16일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2일 위촉됐다고 보도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강 씨가 ‘돌려차기’(2004년)의 남상국 감독, 판샤오칭 중국전매대 TV영화예술학원 교수 등 2명의 심사위원과 함께 61편의 후보작을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상영시간 20분 이내의 극영화,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60초 이내의 ‘익스트림 쇼트(Extreme Short)’, 상영시간 제약이 없는 다큐멘터리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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