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3일 뉴욕 맨하탄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극장에서 열린 올해 뉴욕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전설의 고향> ‘사진검의 저주’(연출 김정민)는 TV 영화·드라마 부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뉴욕페스티벌은 국제 에미상, 피버디상과 더불어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국제상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KBS는 “<전설의 고향> 수상은 한국 고유 호러물이 국제무대에서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1977년 첫 방송된 <전설의 고향>은 전설과 민간설화에 바탕을 둔 공포물로 독보적인 명성을 구축해왔다.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사진검의 저주’ 편은 지난 2008년 방송됐으며 최수종, 사강 등이 출연했다.
한편, KBS는 뉴욕페스티벌에서 2003년 다큐멘터리 <퇴계>로 역사·사회부문 은상을, 2007년 <특파원 현장보고- 피그미족 멸족위기, 학살현장을 가다>로 TV뉴스부문 동상을, 2008년에는 <해피투게더-프렌즈: 50년만의 만남>편이 TV오락부문 동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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