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 - EBS <방귀대장 뿡뿡이> 남선숙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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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긍정적 평가에 제작 보람 느껴”

|contsmark0|요즘 아이들 사이에선 <방귀대장 뿡뿡이(아래 <뿡뿡이>)>를 모르면 간첩이 될 정도로 <뿡뿡이>가 아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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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또 <뿡뿡이>는 유치원 아동 일색의 유아프로그램에서 3, 4세 아동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는 점에서 유아 전문가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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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놀이 재료로 학습효과를 높이는 놀이를 매 회 소개함으로써 엄마들에게도 사랑받는 <뿡뿡이>의 제작자 남선숙 pd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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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1|<방귀대장 뿡뿡이>를 기획한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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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4| <육아일기>를 하면서 엄마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시기가 임신부터 출산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엄마들의 관심이 온통 똑똑한 아이를 만들기 위한 조기교육에 몰려있는데,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많이 있지만, 인지 능력을 갖춘 3~4세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는 것을 보면서 그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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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7|그래서 개편 때 기획안 응모에 생생한 기획안을 올렸던 것이 (중간에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발탁되어 프로그램화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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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2|결혼 전이라고 들었는데, 엄마가 아니라서 느끼는 어려운 점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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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뿡뿡이> 전에 했던 프로그램인 <육아일기>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적 어려움 없이 진행하고 있다. 엄마들이 관찰하는 것처럼 섬세하지는 못하지만 이것이 꼭 단점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contsmark26|24시간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엄마와는 달리 한발 떨어져서 객관적인 관찰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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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1|제작 상의 어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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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4|말해 무엇하겠는가, 물론 돈이다. ebs의 재정이 열악하다보니 소소한 소품에서부터 스튜디오 배정까지 너무 촉박한 가운데 녹화가 진행된다. 타방송사 유아프로그램은 스튜디오 배정 시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좋은 장면이 나올 때까지 찍을 수 있지만 <뿡뿡이>는 하루 안에 5회분을 다 찍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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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9|보람을 느끼는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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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2|서점의 <뿡뿡이> 코너 앞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엄마랑 아이랑 함께 놀이하고 노래하는 프로그램이야”라고 긍지를 가지고 설명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놀이터에서 어린 손주를 데리고 놀던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뿡뿡이 노래를 불러 줄 때, “뿡뿡이 할 시간이다 어서 가자”하고 부르면 아이가 얼른 달려가는 것을 보았을 때… 뿌듯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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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7|자체심사 미필로 과태료를 물게 됐는데, 왜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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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0| 4월 5일에 방송된 ‘혼자서 입어요’가 문제가 된 방송인데, 뿡뿡이의 옷이 너무 허름하여서 제작자의 양심상 그대로 방영할 수 없어 다시 찍었던 것이 사단이 됐다. 프로그램 내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재촬영을 한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자체심의를 거치지 못하고 방송된 것인데, 그것을 문제삼아 규제를 하는 것은 규제를 위한 규제라고 생각한다. 시청률을 의식해 폭력성 높은 외국 만화들을 그대로 방송하는 것은 그대로 두고, 자체 제작한 방송을 내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잣대로 규제하는 것은 제작자의 사기를 죽이는 일이다. 이렇게 되면 시청자들을 위한 제작이 아닌 심의를 위한 제작으로 변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contsmar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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