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오는 10월 실시될 위성방송에 시청자 참여채널을 운영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 11월부터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던 시민방송(이사장 백낙청)이 15일 오후 6시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그 동안 시민채널을 언론개혁시민연대 산하의 국민주방송설립추진위원회(국추위)와 지난 2월1일 출범한 시민방송설립준비위원회(시준위)가 동시에 시민채널을 준비해 국추위는 지난 1996년 부터 방송개혁국민회의 산하 기구로 설립되어 국민주모금을 통해 방송사를 설립하고자 하였다.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반면 시준위는 위성방송사업 허가에 즈음하여 조직되었고 실제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과 채널 위탁사업자로서 가계약까지 맺고 있다.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시민채널 사업자로서 명분을 가지고 있는 국추위의 경우 채널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시준위는 사실상 kdb의 공공 채널운영자인 셈이다.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두 단체를 이루는 뼈대는 시민·언론·사회단체로서, 참가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상당부분 겹친다. 이에 비춰 ‘그런데 왜 합치지 않느냐’는 물음은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하지만 두 단체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채널을 확보할 것이냐를 둘러싼 의견 차이다.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문제는 국추위와 시준위 모두 시민채널 운영재원 확보와 프로그램 수급에 대한 명확한 방안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시민채널의 생명은 독립성과 공익성, 시청자의 참여에 있다. 수익 가능성이 거의 없는 시민채널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의 확보가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