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 pd들이 지난 17일 오후 5시 민주광장에서 ‘pd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조합원 탈퇴서를 내기로 결정했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모두 150여명의 pd들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현 kbs 노조사태에 대한 입장과 향후 행동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 총회결과 참석 pd들은 노조대의원 pd에게 조합원 탈퇴서를 제출키로 했다.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그러나 탈퇴서를 kbs노조에 제출할 것인지 아니면 산별로 전환한 전국언론노동조합에 제출할 것인지를 놓고 해석을 내리지 못해 제출은 미뤄놓은 상태이다.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또 pd대의원들이 탈퇴서를 취합하는 기간과 이날 제작일정상 총회에 참석 못한 다른 pd들의 탈퇴서까지 받기 위해 제출은 일주일 뒤로 미루기로 했다.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이날 총회는 성추행 의혹으로 노조 부위원장이 지난 10일 언론노조 조합원 자격을 잃고 위원장도 창사 기념품 선정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언론노조로부터 징계가 발의된 상태에서 최근 잇달아 열린 tv·라디오 pd모임에서 개최가 결정됐다.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지난 15일 있은 tv pd모임에서 한 참석자는 “노조 정·부 위원장에 대한 탄핵투표는 근소하게 부결됐지만 조합원들의 정서를 전혀 읽지 못하는 현 집행부가 음모론을 내세우는 등 치유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 현업 pd들의 의견이며 ‘개인적으로라도 탈퇴서를 내고 싶다’는 얘기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현 노조 중앙위원직을 사퇴하고 총회에 참석한 한 pd도 “대의원이나 평조합원 pd들의 탈퇴요구는 계속 있었는데 중앙위원들이 탄핵부결 후 일제히 사표를 제출해 의견수렴 기회가 없었다”며 “현 집행부가 이날 총회도 일부 세력의 음모라고 말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또 올해 예정된 임단협을 이미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현 집행부에게 믿고 맡길 수 없다는 지적도 총회에서 나왔다.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한편 언론노조는 지난 11일 징계결정 후 부위원장의 현장복귀(kbs부산 보도국)를 요청하는 공문을 박권상 사장에게 보냈다. |contsmark25| |contsmark26| |contsmark27|이에 대해 노무부 관계자는 “임단협상 kbs노조에서 전임해제를 해야 복귀시킬 수 있으나 이와 별도로 교섭대표로 부위원장을 인정할지는 법적자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ontsmark28| |contsmark29| |contsmark30|kbs노조는 언론노조의 징계결정에 대해 선출직 임원인 부위원장의 징계는 언론노조가 아닌 단위 본부나 지부에서 가능하다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contsmark31||contsmark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