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싶었습니다 KBS <푸른안개> 표민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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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사회규정 따라 재단은 곤란”

|contsmark0|요즘 kbs주말연속극 <푸른 안개>가 사람들 사이에 많은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46살의 유부남과 23살의 여대생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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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가족 시간대에 보기 민망한 주제인 불륜을 미화시키고 있다는 비난부터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표민수 pd의 작품답게 깔끔하고 진지한 드라마라는 칭찬을 모두 한몸에 받고 있는 <푸른 안개>의 표 pd를 만나 의견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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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8|-논란이 많은 데 예상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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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1|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이렇게 까지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 이로 인해 초반에는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나이든 유부남과 젊은 여대생의 사랑을 그렸다는 이유로 원조교제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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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불륜드라마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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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9|그렇게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 다른 이들의 가슴 아프고 애달픈 사랑을 우리의 사회적 규정으로 재단할 수는 없다고 본다. 아무리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도 말이다. 성재(이경영 분)가 만약 바람둥이였다면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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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푸른 안개>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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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나이가 들면서 젊음에 대한 욕구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 이것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구이기도 하다. 누구나 다 이런 감정에 휩싸일 수 있다. 단지 그런 감정을 사회적인 규정에 의해 억누르고 있을 뿐인데 드러내놓고 인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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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2|-마니아 층까지 있는데, 이번 작품은 특별히 어떤 것에 신경 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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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5|<바보 같은 사랑>이 주로 여백을 강조했다면 <푸른 안개>는 갇혀있는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경주(성재 부인)가 비상구를 등지고 걸어가거나 의자 밑에서 성재를 로우앵글로 보여줬던 것 등이 삶의 무게를 벗어내지 못하고 갇혀있는 인물들의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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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0|-논란 때문에 내용이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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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3|아니다. 신우(이요원 분)와 성재(이경영 분)의 사랑은 결국 이뤄지지 못하는데 애초 기획의도와 같다. 다만 성재와 경주의 이혼은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이혼하지 않는 것으로 중간에 변경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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