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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간섭이 아닌가(?)

|contsmark0|지난 4월23일 신설된 프로그램인 mbc <오늘 밤 좋은 밤>에 코미디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났었다. 총리가족을 다룬 ‘총리일기’라는 코너가 정치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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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이에 따라 총리실에서는 총리가족을 너무 희화시켰다며 방송이 나간 후 담당pd에게 전화를 걸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고, 관계자가 직접 와서 테잎을 복사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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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또 최근에는 방송위원회측에 심의를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어 총리실의 불쾌한 기색을 그대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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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들과 노조는 직접 특정 총리를 지목하며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도 아닌데 정치권에서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고 지난 달 26일 열린 공방협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사측과 논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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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총리일기’는 총리와 총리실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시트콤형식으로 보여주는 일종의 풍자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일은 풍자코미디에 대한 정치권의 인식이 얼마나 부재한지 엿볼 수 있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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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대통령을 소재로 해 영화까지 만드는 외국의 경우와 비교해볼 때 우리의 모습은 너무나 경직돼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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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실제로 시청자게시판에는 ‘총리일기’가 더 재미있고 시원하게 풍자를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주로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볼 때 정작 시청자들은 사회풍자코미디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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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또한 더 중요한 것은 제작자율성 부분이다. 노조의 한 집행부는 “총리실에서 담당pd에게 전화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제작진들은 심리적으로 위축감을 느낄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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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pd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자율적인 환경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자율성은 곧 창의성으로 이어지고, 자율성을 억압하면 창의성은 결코 실현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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