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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원중 신임 KBS 기자협회장 ⓒKBS기자협회유원중 신임 KBS 기자협회장은 16일 저녁 취임식을 열고 1년 임기를 시작한다. 단독 출마한 유원중 기자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열린 선거에서 88.1%의 찬성표를 얻어 신임 협회장에 당선됐다. 투표율은 72.9%를 기록했다. 유원중 회장은 선거기간 동안 △보도위원회 정례화·활성화 △기자·PD협업에 대한 실무 연구모임 구성 △보도본부 구성원의 소통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회장은 “KBS 보도에 대한 외부의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협회장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다양한 생각을 가진 회원들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기자협회장은 평기자들의 대변인인 만큼 제작 자율성 확보, 성역 없는 취재 등 후배 기자들의 요구사항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1997년 KBS에 입사한 유원중 기자협회장은 사회부, 경제팀, 문화과학팀 등을 거쳐 현재 탐사보도팀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