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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공정방송 쟁취” … 오전 10시 본관 민주광장 출정식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엄경철)는 7월 1일 0시부로 ‘임금단체협상·공정방송 쟁취, 조직개악 저지’를 위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총파업 지침 1호를 발표했다. KBS본부는 내달 1일 오전 10시 KBS본관 민주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 지역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민주광장으로 집결할 예정이다.

KBS본부는 지침을 통해 △파업 기간 동안 전 조합원은 취재, 편집, 더빙 ,녹화, 생방송 등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취재·촬영물과 녹음, 녹화물 및 모든 업무를 소속 부서 책임자에게 인계하며 △국내 출장자는 전원 회사로 복귀하라고 밝혔다.

KBS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진행자 교체 등 당장 눈에 띄는 방송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스 앵커나 주요 진행자 가운데 새노조 조합원은 없다.

하지만 850여명 조합원 대부분은 일선 기자, PD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파업이 장기화되면 일정 정도의 방송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KBS본부의 이번 파업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에 따른 합법적인 쟁의다. KBS본부는 사측과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고, 중노위는 지난 25일 최종적으로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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