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탐방> 프로덕션, 그 현주소(11) 허브넷
상태바
<기획탐방> 프로덕션, 그 현주소(11) 허브넷
상쾌한 향 묻어나는 제작사 인정 받기위해 노력지난 99년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 연 매출 8억여원 급성장
  • 승인 2001.06.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ntsmark0|‘vj신화’를 몰고 오며 설립한지 1년만에 실력 있는 제작사로 인정받고 있는 허브넷 프로덕션.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런 아이템도 있구나”라는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는 재기 발랄한 아이템과 새로움으로 무장하며 금요일 밤10시라는 황금시간대에 시청률이 20%를 웃도는 인기를 얻고 있다.
|contsmark1|허브냄새처럼 상쾌한 향기가 묻어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긴 ‘허브넷’이라는 이름은 또한 ‘중심’, ‘축’을 뜻하는 hub의 이중적인 의미까지 담겨있다. 그들이 의도하는 중심은 ‘사람’이며, 또한 ‘자유로움’이다.
|contsmark2|99년 말, 평소 선후배사이였던 이명섭 pd와 이미애 작가가 의기투합해 자본금 5천만원으로 출발한 이 프로덕션은 설립당시 주위사람들의 지원과 도움이 많았다. 평소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얻으며 16년간 작가활동을 해오며 동시에 kbs작가협회장이기도 한 이미애 대표의 인덕으로 선후배 작가들이 많게는 200만원에서 적게는 10만원을 선뜻 프로덕션 설립에 투자한 것이다. 그렇게 모아진 돈만 해도 2천만원이 넘을 정도라고 한다. 불확실한 프로덕션에 선뜻 크고 작은 자금을 투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데 그만큼 그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뜻일 것이다.
|contsmark3|kbs에서 ‘새마을 운동의 사례’라고 평가할 만큼 지금의 ‘허브넷’이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그들은 황무지를 개간해 지금의 옥토를 만든 것이다. 설립 당시 프로그램 하나 없이 5개월간을 기획회의만 하기도 했고 장비 또한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단지 4명의 pd와 6명의 작가만 있을 뿐이었고 이런 어려움을 딛고 가 만들어졌고 1년이 넘은 지금 직원은 30여명, 연매출도 7∼8억을 넘는 성장을 이룩한 것이다.
|contsmark4|현재 허브넷은 젊고 열정있는 vj들이 모인 팀과 kbs <영화 그리고 팝콘>과 메이킹 필름(영화제작과정을 촬영한 것)작업을 하는 영화팀, kbs <생방송 오늘>과 sbs <휴먼tv아름다운 세상>등을 하는 아침방송팀, <일요스페셜>·<수요기획>등 장기 다큐를 기획하는 특별팀으로 구성돼있다.
|contsmark5|
|contsmark6|사람이 곧 재산
|contsmark7|“편집기는 없어도 되지만 사람이 없으면 프로그램은 만들 수 없다.” 이런 그들의 운영철학 때문인지 이 프로덕션의 이직율은 0%. 제작진들이 자주 옮겨 다니는 일부 독립프로덕션의 상황에 비추어본다면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다.이미 많은 외부의 작가들이 자신의 일처럼 도와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두 대표는 ‘사람이 곧 재산’이라는 신념으로 허브넷을 운영하고 있다.
|contsmark8|를 통해 이 프로덕션과 한번 인연을 맺은 외부vj들 또한 인정에 못이겨 정식 직원이 되는 경우도 많을 정도라고 한다. 직원들 스스로 동아리라고 말하듯이 구성원들에게 이 프로덕션은 단순히 회사의 의미를 넘어서고 있다. 사무실에서 ‘킥보드’를 타고 다니기도 하고 기획회의를 가장한 mt도 무수히 다녀오며 만들어진 단합과 자유로움은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기름진 토양이 됐다.
|contsmark9|
|contsmark10|로 자리잡아
|contsmark11|는 허브넷의 가장 자랑스런 프로그램.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발명’보다는 우리 일상 속에 묻혀있던 것을 ‘발견’해 신선함을 주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허브넷의 능력을 인정받게 해준 일등공신이다. 독특한 아이템을 찾기 위해 그들은 이미 다른 매체에서 나온 적이 있는 것들은 과감히 배제하고 주위의 일상부터 뒤진다. 매번 쏟아지는 아이템만도 50여개가 넘을 정도로 스쳐지나가던 수많은 일상의 모습들이 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변한다. 한지원 기획팀장은 “이 프로그램은 편집이 중요한데 컷트를 빠르게 하고 ‘압축편집’을 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킨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contsmark12|얼마 전부터 방송에 들어간 영화정보프로그램인 <영화 그리고 팝콘>은 성공 덕분에 얻게된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 또한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다뤄 기존 영화프로와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ontsmark13|
|contsmark14|젊음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올해 계획은 풍성하다. 신생 제작사답지 않게 노련함을 발휘하고 있는 허브넷은 연말에 시작될 위성방송에 대비해 도약을 시도하고 있고, 또 벤처기업으로도 등록해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외에 한국영화의 붐을 이용한 틈새시장인 ‘메이킹 필름’작업도 한창이어서 작지만 가능성 있는 프로덕션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contsmark15|
|contsmark16|"허브넷"현황
|contsmark17|제작했던 프로그램
|contsmark18|kbs 인터넷 방송 크레지오 프로그램 제작(99년), kbs <전격출동 도시대탐험> (99년), kbs <뉴스투데이 한국의 토종> (99년), kbs <옴니다큐인생>(2000년), kbs 3·1절 특집 <강용권의 4만리 장정 ‘자전거로 쓴 독립군 이야기’>, kbs <일요스페셜>‘수인의 등’(2000년), kbs (2000.5∼현재), kbs <생방송 오늘>‘수요화제’(2000.2∼현재), kbs 8·15특집 <연해주에서 만난 4개국 한민족>, 한화인터넷방송 (2000년), kbs <나눔을 함께 희망을 함께> (2000년), kbs <수요기획>‘21세기 행복의 발견, 자연으로 돌아가다’(2001년), sbs <휴먼tv아름다운세상>(2000.11∼현재), mbc <카메라리포트>(2000년), kbs <영화 그리고 팝콘>(현재 방송중)
|contsmark19|
|contsmark20|인원현황
|contsmark21|대표 : 이미애, 이명섭 이사 : 민병일제작팀장 : 이종민 기획팀장 : 한지원pd 14명, 작가 13명
|contsmark22|기자재현황
|contsmark23|촬영장비sony pd100-a 4대, sony vx1000 2대, sony pd150, tripod sachtler, wireless wrr 28, wrt 28, sun gun편집장비 6mm 포터블 편집기 panasonic 머-lt75p, speed razer, sony dsr 40, sony dsr60, sony betacam 2800
|contsmark24|윤지영 기자|contsmark2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