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방송·단체협약 쟁취’를 요구하며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엄경철, 새노조)의 파업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던 노사는 28일 논의에 급진전을 이뤄 공정방송위원회 설치를 포함한 단체협약 체결 등 쟁점 사안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측은 합의 내용에 ‘수신료 현실화’에 새노조가 동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새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KBS본부는 수신료 현실화를 지지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이를 실현하도록 회사와 함께 노력한다”고 사측과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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