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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EBS국제다큐영화제, 내달 23일 개막 … ‘우리의 시선 너머’ 주제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7.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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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BS국제다큐영화제’ 포스터 ⓒEIDF
EBS는 2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초청설명회를 열고 제7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의 개요와 특징을 설명했다. ⓒEBS
TV와 극장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일주일간의 다큐 축제’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가 다음달 23일 일곱 번째 막을 올린다.

EBS는 이에 앞서 28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초청 설명회를 열고, 올해 영화제의 개요와 특징을 설명했다.

제7회 EBS 국제다큐영화제는 ‘우리의 시선 너머(Flying Over)’를 주제로 정했다. 정현숙 EIDF 사무국장은 “세계화에 따른 다문화 사회에 대한 얘기와 개인주의를 넘어선 타인에 대한 이해 등을 담아낸 주제”라고 말했다.

▲ 2010 ‘EBS국제다큐영화제’ 포스터 ⓒEIDF
해를 거듭하면서 EBS 국제다큐영화제는 양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 지난 2004년 129편의 출품작으로 시작한 EIDF는 지난해 57개국 349편에 이어 올해 행사에는 83개국 53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EIDF 조직위원장인 곽덕훈 EBS 사장은 “양적 성장은 내용의 다원화로도 이어져 이제 아프리카, 남미, 동유럽, 신생 국가 등 세계 각 지역의 문화를 반영한 작품을 상영하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 12작품도 각기 다른 나라에서 출품한 영화들로 채워졌다. 개막작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EIDF 사전 제작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달팽이의 별>(한국, 감독 이승준 독립PD)로 정해졌다.

▲ EBS는 2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초청설명회를 열고 제7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의 개요와 특징을 설명했다. ⓒEBS
비경쟁부문도 △해외수상작 특별전 △아시아 다큐전 △삶, 사람, 사랑 △에코 360 △Challenges, 꿈을 키우는 아이들 △아름다운 단편 △다시 보는 EIDF 2009 등의 섹션에 출품된 다양한 작품들이 시청자와 관객을 만난다.

‘해외수상작 특별전’ 섹션에는 마이클 무어의 <식코>를 비롯해 <위대한 침묵>, <맨 온 와이어>, 등의 화제작들이 상영된다. 성기호 EDIF 수석 프로그래머는 “상영시간이 3시간에 가까운 <위대한 침묵>을 TV로 보는 것은 EIDF에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은 단편 <검은 승객(Black Rider)>으로 1994년 오스카상을 수상한 페페 단크바르트가 맡았고 모니크 시마드, 아테프 달가모니, 박봉남 독립PD, 이정욱 EBS PD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EIDF는 올해부터 상영관을 EBS 스페이스(도곡동 본사)와 아트하우스 모모(이화여대)에 이어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중앙일보 사옥)로 확대했으며, 개막식은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기로 했다. 행사 기간 동안 EBS TV는 하루 8시간 이상 다큐멘터리를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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