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방러, 천안함 관련 배제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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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뉴스메이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PBC ‘열린세상, 오늘’

▲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이명박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러시아 순방에 나서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이번 순방은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결과와 관련된 측면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0일 평화방송(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10월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 대통령이 갑자기 러시아에 가는 것은 뭔가 속사정이 있는 것 아닌가하는 의혹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선영 의원은 “러시아가 천안함 사고 최종 보고서를 국가안보위원회에 전달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러시아 당국은 아무런 외부적 발표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 “천안함 조사와 관련해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지 않은가라는 판단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국방부가 천안함 최종보고서 발표를 13일로 연기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돌아온 다음에, 그것도 의견 조율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흐른 다음에 (발표를) 한다면 국민들로서는 정말 석연치 않고 불신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와 조율해 발표하겠다는 정황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부는 일부러라도 그런 타이밍을 피해야 할 텐데 의혹을 증폭시키는 시기적 선택을 한다는 것에 대해 참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박선영 의원은 “(러시아가 천안함 자체 보고서를 우리 정부에 보냈다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은폐나 왜곡 없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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