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 8일 EBS 통합사옥 유치 제안서를 EBS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BS 통합사옥이 안양으로 이전한다면 시청사 용지 일부를 내어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EBS는 “안양시의 제안서는 부지 제공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없을뿐더러, 자칫 EBS에 과도한 재정 부담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검토 대상으로 넣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EBS는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통합사옥 건립은) 현재 낮은 가격으로 부지를 제공키로 한 고양시의 ‘한류월드’와 EBS의 제작·송출시설이 있는 우면동의 한국교육개발원 부지가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EBS는 현재 방송제작 및 업무시설의 분산 및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통합사옥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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