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엄기영·김은혜, 마이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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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뉴스데스크’ 40주년 특집방송…역대 앵커 한 자리에

다음 달 방송 40주년을 맞는 MBC 〈뉴스데스크〉가 역대 앵커들을 초대해 특집방송을 마련한다. 방송사 메인 뉴스가 특집방송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주목된다.

MBC는 다음달 5일 〈뉴스데스크〉 방송 40주년을 맞아 역대 앵커들을 한 자리로 초대해 두 시간 동안 특집방송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오후 8시부터 총 2부로 편성될 이날 특집방송에는 박근숙 〈뉴스데스크〉 초대 앵커부터 정동영, 이인용, 엄기영, 백지연, 김은혜 등 역대 앵커들이 출연한다. 현직 민주당 국회의원(정동영)과 삼성전자 부사장(이인용), 전직 청와대 대변인(김은혜) 등 정재계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이 ‘역대 뉴스데스크 앵커’라는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 '뉴스데스크' 전직 앵커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엄기영, 백지연, 김은혜, 정동영 전 앵커. ⓒMBC
개그맨 김국진과 김용만의 사회로 진행될 특집방송 1부는 박근숙 현 MBC 사우회 명예회장과 정동영, 강성구, 엄기영, 백지연 등 시청자들에게 낯익은 전 앵커들이 함께 하는 토크쇼로 꾸며진다. 1부 순서는 MBC 여의도 본사 사옥 남문 광장에서 사전 녹화로 진행된다.

이어 저녁 9시부터 방송될 〈특집 뉴스데스크〉 2부는 권재홍, 이정민 현 앵커와 역대 앵커들이 함께 진행한다. 현직 앵커들이 평소대로 그날의 뉴스 리포트를 전하고, 전직 앵커들은 40년 〈뉴스데스크〉의 역사를 조망하는 후배 기자들의 리포트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1970년 10월 5일 밤 10시 30분 박근숙 앵커의 진행으로 첫 방송돼 앵커 시스템 뉴스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오는 11월 1일 개편에 따라 주말 〈뉴스데스크〉 방송시간이 한 시간 앞당겨져 MBC 내부에선 “40년 역사를 건 위험한 도박”이란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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