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황금채널’ 배정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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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황금채널’ 배정 공식화
[미디어클리핑] ‘대물’에 덜미 잡힌 ‘도망자’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10.1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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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통신위원장이 11일 행정지도를 통해 종합편성채널(종편) 사업자에 지상파와 인접한 낮은 채널(황금채널)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은 “연내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한 종편 사업자에 대해 지상파에 인접한 낮은 채널을 부여하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돼온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현행 방송법상 유선방송 채널 배정 권한이 없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를 행정지도라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공식화한 것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 한겨레 10월 12일자 1면.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의 국정감사에서 종편 사업자에 대한 “(지상파 인접 채널 부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종편에 대한 채널 특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방송의 특성상 시청자 편익을 위해 행정적 지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유로 이같이 말했다.

경향은 최 위원장의 발언은 관련 법의 하위개념인 행정지도를 통해 종편 예비 사업자들이 요구하는 ‘전국 공통의 낮은 채널 지원’을 공식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방송법상 방통위에 종편의 채널 번호를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이를 강제할 경우 월권이자 위법행위이며 재산권·평등권 침해의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방통위가 종편에 낮은 번호를 부여할 권한이) 없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도 “방송의 특성상 시청자 편익을 위해 행정적 지도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앞서 종편의 조기 정착을 위해 좋은 채널을 부여하는 게 필요하지 않으냐는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도 “(채널 지정은) 방통위의 권한이 아니지만 행정지원 차원에서 시청자 편익을 위해 채널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종편 사업 참여를 희망해온 신문사들은 그간 지상파에 인접한 소위 ‘황금 채널’ 부여를 강하게 요구해 왔다. 신규 종편에 있어서 지상파 인접 채널 배정은 초기 사업 성공을 좌우하는 결정적 열쇠인 까닭이다. 하지만 이 경우 실제 편성권을 가진 SO와 해당 채널을 사용하고 있는 홈쇼핑 쪽은 타격이 불가피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예상된다.

법 근거 없이 ‘행정지도’ 동원해 ‘종편 특혜’

<한겨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법 무시한 종편 황금채널 부여’는 지난해 정부·여당의 언론법 개정안 강행처리 직후부터 줄곧 제기돼온 ‘설마설마했던 의혹’이었다”며 “‘법을 바꾸기 전엔 힘들다’던 방송계의 일반적인 예측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1일 ‘행정지도’란 강제수단까지 꺼내며 뒤집어엎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황금채널 배정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다른 종편 특혜와는 성격이 다르다. 대표적 종편 특혜로 꼽히는 의무재전송과 중간광고 허용 및 헐거운 편성의무 등은 이미 방송법으로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종편 특혜에 비판적인 전문가들은 법의 재정비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방통위가 법적 근거도 없는 ‘종편 황금채널 배정’을 위해 행정지도까지 동원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특혜일 수밖에 없다. 한겨레는 “방송계는 그간 ‘행정지도를 통한 SO(유선방송사업자) 압박’을 최악의 특혜 시나리오로 꼽아 왔다”고 설명했다.

한겨레는 방통위가 ‘종편 성공’을 이유로 ‘강제적 채널 배정’을 밀어붙일 경우 SO와 홈쇼핑사업자들의 거센 반발이 불가피하다h 내다봤다. ‘방통위발 황금채널 배정설’이 흘러나올 때마다 SO들은 ‘헌법소원 제기’를 언급하며 격한 반응을 보여 왔다.

한 MSO의 대표는 “종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권이 낮은 채널 배정을 강제하는 것은 숱한 황무지를 개척하느라 애썼던 나머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재영 충남대 교수는 “종편 채널 배정은 명백한 사업자 권리 침해”라며 “방통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일개 PP일 뿐인 종편을 위해 SO에 채널 편성을 강요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김정일 장남 김정남 “3대 세습 반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동생 김정은에 의한 북한 3대 세습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일본 아사히TV가 11일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은 이날 오후 10시쯤 방송된 아사히 TV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반대한다. 하지만 나름대로 내부적 요인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그렇다면) 그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후계자가 되는 것에 관심이 없으며 동생(정은)이 후계자가 된 것은 아버지의 결단”이라며 “동생이 북한 주민들의 윤택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이 인터뷰는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또 김정은이 부탁하면 도와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언제든지 동생이 필요로 할 때 잘하도록 도울 용의가 있다”고 말해 자신은 계속 해외에 체류할 것임을 시사했다.

‘대물’에 덜미 잡힌 ‘도망자’

<한국일보>는 지상파 3사 최대 격전지인 수목드라마에서 SBS <대물>이 선점효과를 뒤엎고 KBS2 <도망자 플랜B>를 앞질러 눈길을 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초반 승부를 가른 것은 스토리 몰입도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9일 방송한 <도망자> 첫 회 시청률은 20.7%(AGB닐슨). 하지만 이튿날 방송된 2회는 17.9%로 내려앉았다. 6일 방송된 3회에서 18%를 유지하는가 싶더니 다음날 바로 16.2%로 떨어졌다. 방송 2주 만에 시청률이 4.5% 포인트 내려가기도 쉽지 않은 일.

▲ 한국일보 10월 12일자 32면.
기사는 <도망자>를 본 시청자들은 “어수선해서 몰입이 안 된다”는 의견을 낸다며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것은 미스터리 한 느낌을 주기 위해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스토리를 전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또 <도망자>는 비밀을 풀어가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복선을 설정하는 것 정도가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의 전부다. 한국은 “하지만 두 시간 안팎의 영화라면 모를까, 머리를 굴려가며 스토리를 따라가기에 두 달이 넘게 이어지는 드라마는 너무 호흡이 길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물>은 6일 첫 방송에서 18%였던 시청률이 이튿날 21.5%로 껑충 뛰었다. 기사는 <대물>의 힘은 편안하면서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호연도 <대물>의 상승세에 한 몫 하고 있다.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때론 푼수 같고, 때론 대찬 서혜림의 다양한 모습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고현정의 연기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권상우도 불량학생에서 양심 검사로 거듭난 하도야를 연기하면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한국은 전했다.

예능프로와 함께 관련 서적도 뜬다

경향신문은 주말 TV 예능 프로그램이 관련 도서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11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합창곡, 지휘, 성악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6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판매된 책으로는 <성악비법24>(황세진·예솔), <여성합창을 위한 예술가곡집>(노봉식·예솔), <학생합창곡집>(이수인·세광음악출판사), <성악예술>(정복주·예솔) 등이다.

또 케이블TV 방송으로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슈퍼스타K 시즌 2>의 영향으로 기타 교본과 명곡집 등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했다. <통기타 쌩 입문>(SRMUSIC 편집부·SRMUSIC), <악보없는 기타교실 P&F:왕초짜편>(채경록·P&F), <쉐리봉 우클렐레 세트>(조태준·테이스트팩토리), <통기타 명곡집>(아름출판사 편집부·아름출판사) 등이 인기를 끌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도 도서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무한도전>에서 수행하는 미션 제목이 추리소설가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같자 이 책의 판매량이 증가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고 교보문고는 밝혔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예전에 영화나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원작 소설이 덩달아 인기를 얻는 현상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왓비컴즈 “타블로가 이겼다 … 난 패자”

“더 이상 타블로에게 학력 인증 요구를 않겠다. 고소를 취하해 주기 바란다.”

<중앙일보>는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운영자 ‘왓비컴즈(이하 왓비)’ 김모(57)씨가 타블로 측에 고소를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중앙일보는 그동안 언론과의 접촉을 거부해왔던 김씨를 9일과 10일 그의 자택과 인근 패밀리 식당에서 직접 만나 단독 인터뷰했다. 그는 20대 후반까지 한국에서 살면서 중소기업을 운영했었다고 한다. 미국에 온 지는 30년 정도 됐다.

▲ 중앙일보 10월 12일자 2면.
김씨는 “담담하고 착잡하다. 한국 경찰과 한 방송에서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만큼 나도 인정하겠다”고 현재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이제 운영자를 그만두고 패자로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였다면 타블로가 이긴 것이다. 승자로서 얼마나 기쁘겠는가. 나 때문에 괴로웠다면 경찰에서 학력이 인증된 만큼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타블로의 학력 의혹 제기가 잘못됐다고 시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현재 타블로를 비호하는 보이지 않는 세력이 있다. 한국 사회에 가짜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엄청난 힘을 가진 사람들이 이번 일을 덮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제2의 언론기관으로 힘을 발휘하는 네티즌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그룹의 정책적 결과로 그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MC몽, 생니 뽑고…네이버 자문…또 뽑고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생니를 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 자신의 병역 문제에 대한 질문을 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MC몽은 병역 면제 판정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여겨지자 2006년 12월 ‘엑스레이 사진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치아를 하나 더 뽑았다. 게다가 치아 7개가 빠진 상태에서 문제없는 ‘생니’ 2개를 이미 더 뽑은 뒤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는 MC몽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모한 연예기획사 대표 이아무개(45)씨와 병역 면제 정보 제공 사이트 운영자 고아무개(33)씨도 함께 기소됐다.

MC몽이 병역을 면제받기 전까지 갖가지 이유를 들어 입영을 연기한 것도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1998년 1급 현역 판정을 받은 MC몽은 학업 계속,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출국 대기 등 모두 8차례 입대 연기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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