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비교시험 앞두고 MBC-정통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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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비교시험 앞두고 MBC-정통부 갈등
MBC, 정통부 허용지침과 다른 신청서 제출
  • 승인 200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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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디지털 전송방식 비교시험 주관사인 mbc와 정보통신부가 비교시험 조건을 놓고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1|mbc가 지난 26일 정보통신부의 비교시험 허용지침 내용과 다르게 서울체신청에 ‘디지털 전송방식 현장비교시험을 위한 실험국변경허가 신청서’를 냈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지난달 mbc에 보낸 허용지침에서 비교시험을 10월까지 마치고 이동수신은 비교시험 항목에서 제외시킬 것을 mbc에 요구했다.
|contsmark2|그러나 mbc가 이날 낸 신청서에는 비교항목에 이동수신을 넣었고 시험기간도 8월 15일에서 11월 15일로 잡고 있다.
|contsmark3|이에 대해 정통부는 기본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허용지침에 맞는 계획서를 mbc가 내지 않을 경우 비교시험을 허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contsmark4|mbc 기술본부 관계자는 “장비준비 등에 최소한 3개월은 걸려 시험은 빨라도 9월경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외국에서도 이동수신은 비교항목에 들어가고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서도 필요한 시험항목”이라며 정통부 입장을 반박했다.
|contsmark5|한편 대만 정부가 이달 12일 디지털 지상파 전송방식으로 채택했던 미국방식인 atsc를 공식 철회하기로 결정해 우리나라도 전송방식 비교시험 결과에 따라 전송방식 변경 가능성이 높아졌다.
|contsmark6|방송위원회는 지난 20일 대만 정부가 디지털 전송방식과 관련 기존의 미국방식 고수에서 방송사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contsmark7|이에 따라 대만의 5개 지상파 방송사들은 전송방식으로 유럽방식을 대만 교통부에 신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만 정부의 결정은 우리나라 방송협회에 해당하는 대만 tv학회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실시한 미국식과 유럽식 전송방식 비교시험에서 유럽방식이 수신율이 뛰어나고 이동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이로써 전세계적으로 미국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 한국으로 줄어들었으며, 이중 캐나다는 다음달부터 유럽방식에 대한 현장시험을 앞두고 있다.
|contsmark8|이종화 기자|contsmar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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