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PD ‘안종필 자유언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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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투위 “4대강 문제 폭로, 자유언론 원칙 지켜”

‘4대강의 비밀’과 ‘검사와 스폰서’ 등의 폭로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최승호 MBC 〈PD수첩〉 PD가 제2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최승호 MBC 'PD수첩' PD ⓒMBC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위원장 이명순·이하 동아투위)가 자유언론의 권리를 늘리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동아투위 측은 “최승호 PD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사실상 운하 사업이나 다름없다는 점을 밝혀 큰 파장을 일으켰다”며 “또한 방송내용을 훼손하려는 저의를 갖고 있었음이 분명한 경영진의 압력을 물리침으로써 자유언론의 원칙을 지켜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승호 PD는 지난 8월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서 정부 내에 4대강 사업 관련 ‘비밀팀’이 존재하며, 운하와 유사한 구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당시 방송을 앞두고 김재철 사장 등 MBC 경영진이 사전 시사를 요구하며 방송보류를 결정, 야당과 시민사회 등이 반발해 결국 1주일 만에 정상 방송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편 제2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10·24 자유언론실천 36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 EBS 〈지식채널e〉의 김한중 PD는 ‘제16회 통일언론상’ 대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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