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중일 PD포럼 10주년을 맞아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1회부터 지금까지 한중일 PD포럼을 이끌어온 정수웅 상임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매 회마다 3국 대표 프로듀서들이 참가해 주옥같은 프로그램을 감상하고 토론하며 서로 자극을 받으며 프로그램 수준을 높여왔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10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리밍 중국TV예술가협회부주석은 환영사에서 “국가 간 TV프로그램의 교류는 국경과 인종, 지리와 언어를 넘어 PD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주고 삼국 사이에 다리를 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창섭 한국PD연합회장은 참가사에서 “10회에 이르기까지 기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중일 PD포럼의 발전을 기원했다.
제 10회 한중일 PD포럼은 16일부터 이틀간 출품작 상영 및 토론에 이어 각국의 사정보고를 들은 뒤 17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시상식 및 폐회식을 진행한다. 대상격인 ‘그랑프리’에 대한 수상도 이날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은 <추노>(곽정환 KBS PD), <바퀴>(문동현 EBS PD), <아줌마들 그에게 꽂히다>(이모현 MBC PD), <가족의 페르소나>(강범석 임찬묵 SBS PD, 박혁지 독립PD)가 출품작으로 올라와 그랑프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일본 출품작은 <무연사회>, <비밀의 현민쇼>, <하늘을 나는 타이어>, <시골의 편의점>이며 중국 출품작은 <며느리의 행복시대>, <붉은 트랙>, <소인국>, <춘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