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순위프로 공정성 문제 해답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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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순위프로 공정성 문제 해답 논쟁
제작진, “음반판매량, 갤럽조사 통해 최대 노력”대개련, “순위선정방식 객관성 부족하다”
  • 승인 200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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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가요순위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진과 문화단체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가요순위프로그램 폐지운동을 벌여왔던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가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2차 행동에 들어갔다. 2차 행동은 가요순위프로그램에 광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광고주 설득작업, 방송사 게시판을 이용한 온라인 시위와 오프라인 시위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contsmark1|이동연 문화연대 사무차장(대중음악개혁을 위한 연대모임 운영위원장)은 “그 동안 방송사와 제작진에게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되는 점이 없어 2차 행동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contsmark2|이런 상황에서 지난 13일 방송위는 각 사별 관련 프로그램 제작진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화연대의 한 관계자는 “제작진들이 대개련이 요청한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은 가요순위프로 폐지 문제를 별 신경 쓰고 있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contsmark3|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순위프로 폐지운동이 방송의 현실을 도외시한 비전문적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참조하겠다는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4|현재 가요순위프로가 폐지문제에서 가장 크게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순위의 공정성 부분이다.
|contsmark5|대중음악개혁을 위한 연대모임(이하 대개련)은 지금의 순위프로의 순위선정방식이 결코 객관적일 수 없다고 말한다. 각 사 순위프로그램들은 현재 음반판매량, 방송횟수, ars, pc통신 등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동연 사무처장은 “음반판매량 또한 대형 음반매장 집계만을 따르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전산화된 자료가 아니며 ars, pc통신 또한 일부 팬클럽의 집단투표가 대부분이어서 결코 객관적일 수 없다”고 설명한다.
|contsmark6|이에 대해 제작진들의 의견은 다르다. mbc <음악캠프>의 장태연 부장은 “음반판매량 외에 갤럽에서 조사한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데 그 조사결과가 잘못됐다는 것을 반증할 수 있는 자료가 나오지는 않았다”며 “물론 음반판매량도 조금의 오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큰 흐름은 나타낸다”고 말했다.
|contsmark7|다른 제작진도 “각 프로그램별로 1위가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한다. kbs만의 순위, mbc만의 순위 등 방송사별로 다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차이는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
|contsmark8|제작진들은 가요순위프로를 그 자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각 사별로 다양한 음악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순위프로도 그 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가요순위프로에 대한 지나친 편견은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가요순위프로 제작진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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