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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기간 중 보복성 해임 부당” 주장

|contsmark0| 협상타결로 파업이 일단락된 cbs가 파업 기간 중 해임된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의 진행자 정태인씨(사진)의 복귀여부를 놓고 내부진통을 겪고 있다.
|contsmark1|cbs 편성제작국 pd들은 지난 2일 편성제작국 조합원 일동 명의로 ‘모두가 승리하는 길’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pd들은 이 성명에서 “뛰어난 시사감각과 분석력으로 <시사자키>를 빛냈던 진행자 정태인 씨가 파업기간 중 타의에 의해 cbs를 떠나게 됐다”며 파업이 끝난 마당에 정씨의 복귀는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정씨 해임 이유가 cbs 파업과 연관이 있는 만큼 노사간의 파업 마무리 협상에서 정씨 문제도 거론돼야 한다는 것이 pd들의 주장이다.
|contsmark2|cbs는 지난해 12월 28일 정씨를 일방적으로 해임해 안팎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cbs가 해임통보를 한 시점이 정씨가 <시사자키>를 통해 cbs 정상화를 촉구하는 칼럼과 출연자 연대 성명서 등을 내보낸 직후여서 사측의 보복성 해고라는 강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contsmark3|편성제작부 김종욱 pd는 “파업기간 중 발생한 일에 대해 이제는 노사가 화해하고 용서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는 사측이 정씨의 해임 등 잘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바로잡으려고 노력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pd는 “cbs의 훼손된 이미지를 되찾기 위해서도 정씨의 복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4|이에 대해 박대승 편성제작국장은 “정씨 해임은 회사의 통상적인 절차를 밟아 이뤄진 만큼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contsmark5|한편 권호경 사장도 정씨의 <시사자키> 복귀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의 한 측근에 의하면 “재단이사회와 노조의 이번 파업 협상타결안에 대해서도 권 사장이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는데, 파업 기간 중 해임된 진행자를 다시 복귀시키려고 하겠느냐”며 정씨 복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ontsmark6|그러나 pd들도 정씨 복귀를 포기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pd들은 노사협의회에서 정씨 문제 해결을 사측에 촉구하는 한편 청취자모임인 ‘cbs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함께 정씨 복귀를 위한 여론을 형성해 사측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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