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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sbs 사극 <여인천하>(연출 김재형 방송 월·화 오후10시)가 북측으로 보내지게 됐다. |contsmark1|북측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2|이 자리에서 북측은 “북측과 공동으로 제작을 추진하게 될 대형사극 <연개소문>을 앞두고 연출을 맡을 김재형 pd가 현재 연출하고 있는 <여인천하>가 남측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를 한번 보고 싶다”고 말하며 vhs테잎 녹화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contsmark3|김재형 pd는 “북측이 관심을 가진 것이 드라마를 하는 연출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무적인 일로 생각한다”며 “<용의 눈물>당시 북측의 요청으로 테잎을 보낸 이후 북측도 연속극이 생겼을 정도로 북측의 남측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contsmark4|이에 따라 현재 <연개소문>제작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관계자는 다음달 중으로 이제까지 방송된 <여인천하>의 요약분 테잎을 가지고 북측을 방문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 |contsmark5|한편 김 pd는 “<여인천하> 촬영이 모두 끝나는 내년 봄이 되서야 본격적으로 <연개소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그 전에 북측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contsmark6||contsmark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