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본부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2일 사측과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출범 후 총파업 등을 거치며 8개월 만에 얻어낸 성과였다. KBS본부는 이를 통해 △정기 공정방송위원회 개최 △노사협력위원회 설치 △무급 전임자 및 타임오프 적용 △본부장 신임투표 등에 합의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8일 <특보>에서 이번 합의로 “공정방송 장치를 마련하고, 조합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KBS본부는 빠른 시일 내에 김인규 사장과 엄경철 위원장이 참석하는 단협안 조인식을 열기 위해 사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본부는 또 “최종 타결이 이뤄지면 본사와 지역지부에 정식으로 조합사무실을 마련하고, 첫 번째 공방위 개최와 본부장 신임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그동안 이뤄진 부당인사 등 산적한 현안도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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