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는 왜 불바다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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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는 왜 불바다가 되었나
MBC ‘PD수첩’ 30일 ‘긴급 취재, 위기의 한반도 안보’ 방송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0.11.29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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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이 연평도 피격 사건과 위기에 처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점검한다.

〈PD수첩〉은 30일 ‘긴급 취재-위기의 한반도 안보’(연출 박상준·오행운·서정문)편에서 평온하던 섬 연평도가 왜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었는지에 대해 방송한다. 제작진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피격 사건이 발발한 연평도 일대를 밀착 취재했다.

▲ 지난 23일 북한으로부터 피격 당한 연평도. ⓒMBC
〈PD수첩〉은 군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800명의 연평도 주민을 피란민으로 만들어버린 참혹한 피격의 현장을 밀착 취재하는 한편, 우리 군의 대응과 안보체계의 문제에 대해 심층 보도한다.

〈PD수첩〉측은 “제작진이 만난 연평도 주민들은 사격훈련 당시 군에서 조업까지 중단시켰다고 했다. 연평도 앞바다에서 18년 동안 꽃게잡이를 한 선장은 ‘훈련장소 반대편까지 조업을 중단시킨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정작 북한의 도발에 우리 군은 13분만에야 반격했고, 대응한 포문도 6문 중 3문뿐이었다”고 전했다. 이상 징후까지 감지했음에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대한민국 안보체계. 과연 원인은 무엇인지 짚어 본다.

피격 사태 이후 여권과 보수단체들은 강한 군사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연합훈련이 지난 28일 시작됐다. 현재 인천으로 피란 온 주민들은 정부의 확실한 대책 없이는 연평도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연평도 주민들. 〈PD수첩〉은 위기의 남북 관계 속에서 이들이 언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리고 한반도 평화 정착의 해법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PD수첩〉 ‘긴급 취재-위기의 한반도 안보’편은 30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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