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연평도 취재진을 30일 철수한다.
대신 방송 3사는 최소 인력으로 공동취재단을 구성하고, 나머지 취재진을 30일 오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BS는 또 “하지만 국민적 관심사인 연평도 상황의 속보 방송을 위해 다른 방송사들과 함께 최소 인력으로 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MBC <뉴스데스크>도 이날 “저희 MBC 등 방송3사는 이 곳 연평도에 최소 취재인력만 남기고 내일 아침에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미연합훈련이 3일차에 접어들면서 연평도에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방송사들도 군 작전에 협조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방부는 28일 언론사에 공문을 보내 연평도에 있는 취재진의 강제 철수를 통보했지만, 외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기자들은 29일에도 현지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