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MBC ‘아프리카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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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아프리카의 눈물> ⓒMBC
▲ MBC <아프리카의 눈물> / 3일 밤 11시 10분

총 5부작으로 기획된 <아프리카의 눈물>은 12월 3일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 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연다.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은 <아프리카의 눈물>의 도입이자 전편(全篇)의 소개로, 아프리카 전역을 관통하는 ‘비극의 흐름’을 쫓아, 아프리카의 눈물이 시작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이야기를 전한다.

1부 ‘오모계곡의 붉은 바람’ 에서는 인류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에티오피아 서남부 오모강 유역을 찾아가 다양한 원시부족들을 만난다. 남자라면 결혼 전에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성년 의례 ‘소 뛰어넘기’를 해야 하는 카로족(Karo), 입술 원반 장식을 하는 여인들과 강인함을 과시하는 장대결투 ‘동가 축제’를 벌이는 남자들이 사는 수리족(Suri) 마을을 통해 아득히 멀어져간 인류의 태곳적 원시를 눈앞에 생생히 펼쳐 보인다. 오모계곡의 붉은 바람 속에서 피어나는 마음을 뒤흔드는 그들의 원초적인 춤과 노래 그리고 사랑과 이별이야기를 전한다.

2부 ‘사하라의 묵시록’ 에서는 최근 끝없는 기온 상승으로 아무것도 잉태하지 않는 ‘비극의 땅’이 되어가는 사하라 사막 남단의 사헬지역에 간다.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물과 초지를 찾아 600Km를 떠도는 사막 코끼리의 대장정, 그리고 불모의 땅에서 살아가는 고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유목민 풀라니족(Fluani)의 축제 ‘게레올’을 통해, ‘척박한 자연이, 오히려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하라의 이야기를 전한다.

3부 ‘킬리만자로의 눈물’ 에서는 끝없는 가뭄과 온난화로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아프리카의 성산 킬리만자로와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는 주변 초원의 ‘사막화’를 다룬다. 대대로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을 수원으로 삼고 살아온 동물들과 주민들의 위태로운 삶을 포착한다. 비극의 원인도 알지 못한 채 ‘살기 위해’ 끊임없이 갈등하는 애달픈 운명과 살길을 찾아 유랑에 나서는 이들의 가슴 뜨겁고 절절한 사연들을 전한다.

끝으로 ‘에필로그, 검은 눈물의 시간 307일’ 에서는 기후변화가 가져온 아프리카의 ‘비극의 흐름’을 따라 대륙의 서부 말리부터 최남단 남아공까지 아프리카 전역을 누빈 제작진의 지난했던 307일간의 여정을 전한다. 위험천만했던 차량 전복사고와 말라리아의 공격, 예측하지 못한 총기난사 속에서도, 아프리카의 눈물을 담아내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던 제작진의 치열한 생존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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