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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재미위해 3년의 시간을 뛰어 넘었죠”

|contsmark0|세월이 훌쩍(?) 지나 서기 2004년. 시트콤 <쌍둥이네>는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확실한 재미를 위해 3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 중간개편됐다”고 귀뜸해 주는 관계자는 <쌍둥이네>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contsmark1|이날 처음 녹화에 들어가는 새 식구들은 대본을 외우랴, 드라마의 분위기를 익히랴, 정신이 없는 가운데서도 밝게 인터뷰에 응한다.
|contsmark2|tv 연속극은 5년만이라는 지수원은 “이전엔 착하고 지적인 여자를 주로 연기했는데, 이번엔 일은 똑부러지게 잘하지만 남자에게만은 무너지는(?) 조금 모자란 성격이에요.”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처음 해보는 시트콤이 낯설지만 신선한 느낌이라고 덧붙이면서.
|contsmark3|“그래요 나는 낙하산이에요.”라고 대사연습을 하고 있는 김윤희씨. sbs <골뱅이>에서도 당찬 연기를 선보였던 그녀도 변신한 <쌍둥이네>의 새식구이다. 변호사 사무실 사장에 의해 낙하산으로 오지명 사무실에 떨어진 그녀는 낙하산이라서 눈총을 받고, 항상 엉뚱한 일로 분위기를 묘하게 만드는 사무실의 귀여운 미운털이다.
|contsmark4|가장 늦게 캐스팅 된 양정아는 자신의 일을 확실히 해내고 매사에 당찬 변호사로 변신했다. “아직은 대본이 양정아라는 특성을 살려서 써지지 않았지만 차차 시간이 가면 제 캐릭터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예요.”
|contsmark5|한편 항상 엉뚱한 윤기원과 새 멤버 고두옥은 사이버 결혼 상담소를 차린다. 변호사 사무실이 서민들과는 친밀한 배경이 아니라는 판단에서 일반대중이 쉽게 접하는 결혼상담소로 접근을 시도한 것.
|contsmark6|변변한 사무실도 없이 인터넷 사이트만 개설해 개업한 이들은 오토바이로 중매를 연결하고 가족들을 회원으로 속여 임무를 수행(?)하는 등 갖가지 좌충우돌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도할 계획이다.
|contsmark7|이밖에도 뒤늦게 장가든 윤기원이 김시원과 커플을 이뤄 성연아, 정민 커플과 가정의 코믹한 이야기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황제연 pd는 앞으로의 스토리를 귀뜸해 주었다. 새 식구들과 호흡을 맞추기 때문일까, 팽팽한 긴장감으로, 사뭇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듯한 인상을 풍겼던 이날 녹화에서 오지명씨는 특유의 코믹 연기로 그 긴장감을 녹여 버린다. 출연자들은 이내 함박 웃음을 지으며 분위기는 곧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어 버렸다.
|contsmark8|<쌍둥이네>를 담당하고 있는 황제연 pd는 이번 중간개편을 통해 주부들과 학생들이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등장인물과 스토리 비중을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지명씨 가족의 비중을 줄이고 변호사 사무실의 인적구성을 신세대 주부들과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젊은 신세대 스타로 재배치했다고.
|contsmark9|이와 더불어 배경이 변호사 사무실인 만큼 말장난 같은 짧은 웃음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간단한 법률상식을 전하는 등, 유익한 프로그램으로의 접근도 염두했다고 설명한다. 장기적으로는 신화의 전진, hot의 문희준, 황인영 등의 까메오를 출연시킴으로써 매회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contsmark10|이달 16일부터 방송될 새로 바뀐 <쌍둥이네>는 그 이름에 걸맞게 쌍둥이들의 활약상을 전면에 내세울 생각이다. 새로운 인물과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쌍둥이네>의 변신은 무죄. 젊은 감각으로 변신한 이들이 새로이 열어갈 <쌍둥이네>를 기대해 본다.
|contsmark11|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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