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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미디어비평> / 10일 오후 11시 30분

▲ ⓒKBS
1. 재벌 세습, 비판 없는 언론/ 정성호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씨와 딸 이부진씨가 각각 계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3대 세습이 공식화된 것이다. 대부분 언론이 ‘젊은 삼성’, ‘스피드 경영’ 시대가 열렸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3세 경영의 긍정성도 부각시켰다. 새 사장의 전문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비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삼성그룹의 소유지분 문제 등 재벌 세습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논의조차 없었다. 재벌 세습에 대해 비판적인 외신 보도와는 대조적이었다. 이처럼 언론이 삼성의 경영 세습에 대해 우호적으로 보도하는 이유는 광고시장을 대기업이 장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재벌 세습에 대한 언론 보도를 비판한다.

2. 피디수첩 무죄 판결이 남긴 것 / 정영훈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피디수첩에 대해 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렸다. 방송 내용에 일부 잘못은 인정되지만 언론에 폭넓은 비판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보수 신문은 피디수첩 방송의 허위 사실이 인정됐다며 MBC의 사과를 촉구했다. 진보 신문은 언론의 자유로운 감시, 비판 기능을 확인해준 당연한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피디수첩 무죄 판결의 의미와 이에 대한 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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