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천안함 검증위 ‘민주시민언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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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공동 수상, 최승호 PD 특별상 수상…시상식 17일

▲ 지난 4월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언론노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와 ‘언론 3단체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대표위원 노종면, 이하 천안함 검증위)가 제12회 민주시민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승호 MBC 〈PD수첩〉 PD는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정연우·정연구·박석운, 이하 민언련)은 13일 “이명박 정권의 탄압과 방송장악 시도에 맞서 국내 유일한 시사프로그램인 〈PD수첩〉을 지켜내고,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해 총파업으로 투쟁을 벌인 MBC노동조합을 제12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함 검증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언론들이 천안함의 진실을 외면하고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있을 때, 진실 보도와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애썼다”며 본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민언련은 또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최승호 PD에 대해 “공영방송이 이명박 정권에 장악된 최악의 상황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적 의제설정에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민주시민언론상은 민언련이 언론 개혁과 시민언론운동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의 공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9년 제정한 상이다.

한편 제12회 민주시민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민언련 교육관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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