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EBS지부 19대 집행부에 류성우(위원장)·채수영(사무처장) 후보가 당선됐다.
EBS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투표에 총유권자 443명 가운데 383명(86.46%)이 참여했고, 단독 출마한 류성우·채수영 후보가 찬성 352표(91.91%), 반대 27표(7.05%), 무효 3표(0.78%), 기권 1표(0.26%)로 당선이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류성우 EBS 신임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언론악법 통과 후 종합편성채널 출범 등 자본·정권친화적인 정책들이 추진되면서 언론 자유와 독립성이 위축되고 있다”며 “산별 노조로서 EBS지부도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또 “EBS는 올해 (수능 방송을 강화하면서) 사교육에서 소외된 지역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면서 “EBS는 교육방송공사인 만큼 교육과 방송 어느 한 쪽에 경도되지 않는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집행부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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