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이달의 PD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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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이달의 PD상
  • 승인 2001.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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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심사평> - 황인수 ebs 사회팀 차장
|contsmark1|목포mbc 특별기획 3부작 다큐 <천상의 울림 가야금>은 2년 가까운 제작기간 등 공들여 만든 품이 화면마다 배어 나오는 가작이었다. 가야금의 역사와 악곡의 변천, 그 음악을 연주했던 명인들의 삶이 3편에 걸쳐 어우러져 한국 국악사를 복원해낸 의미가 크게 느껴졌다.
|contsmark2|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푸에블로 나포사건>편은 남북의 이데올로기 대결로 ‘적들의 만행’ 정도로 알려져 온 푸에블로 나포사건을 과감한 시각으로 접근해 객관화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당시 미군 승무원 등 관련자들의 쉽지 않았을 인터뷰를 끌어낸 점도 돋보였다.
|contsmark3|kbs <생방송 세계는 지금>은 국제적 이슈를 추적하며 7년간 쌓아온 <세계는 지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와이드화한 프로그램으로써 프로듀서들의 작업 영역 국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이 평가됐다. 전세계에 퍼진 아마추어 tv저널리스트를 네트워크로 묶는 등 새로운 시도들도 돋보였다.
|contsmark4|라디오 프로그램은 교통방송의 <교통월드컵, 일본보다 앞설 수 없나>가 선정됐다. 교통방송의 전문성을 살린 일본 현지 취재로 충실한 대안 제시를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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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수상소감> 송재헌·한창록 kbs 기획제작국 pd ─ <생방송 세계는 지금>
|contsmark7|약동하는 세계에 대해서 핵심을 짚고 맥락과 배경을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소스 독점을 통해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조직 내부 특정집단의 반발 때문이었다.
|contsmark8|하지만 덕분에 ‘kbs 월드넷’이라는 금광에 눈길을 돌릴 수 있었고, 전세계 300여명의 통신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pd월드리포트’라는 코너는 제작진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세계의 핵심 현안들을 우리의 시각으로 담아내 시청자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contsmark9|매일 밤 12시 10분의 생방송을 6명의 pd가 감당하느라 지쳐가는 여름, 상을 준다는 소식은 모두에게 기분 좋은 청량제가 되었다. 아직 많이 미흡하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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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1|강지웅 mbc 시사교양국 pd ─ <이제는 말할 수 있다-푸에블로 나포사건>
|contsmark12|수상소식을 듣고 ‘푸에블로 나포사건’을 다시 한 번 봤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자기 프로그램에 담담해질 때도 됐는데 긴장되고 숨가쁜 건 여전합니다. 다 보고 나니 참 모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얘기를 하는 듯 하면서 정작 ‘분명히’ 얘기하는 것은 없습니다. 방송 전에 작가 선생님이랑 이 문제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그때 저는 “미스테리니까!”라는 말 한마디로 적당히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옛 프로그램을 보니 무척 부끄럽습니다.
|contsmark13|프로그램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많은 분이 도와주셨는데,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듭니다. 이번에 상을 주신 것을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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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김경찬 목포 mbc 제작부 pd ─특별기획 3부작 <천상의 울림, 가야금>
|contsmark16|욕심이었다. 지난 99년 가을 함동정월 명인의 자서전을 처음 펼쳐들 때부터 방송이 끝날 때까지, 최초 기획단계에서 단편으로 출발해 3부작으로 확대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나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는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이었기 때문이다.
|contsmark17|그것이 끝 모를 욕심을 솟구치게 했는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왜 아무도 가지 않았는지를 알게 됐다. 자료의 빈곤은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전국에 흩어져 있는 원로국악인들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에 끝없는 미로 속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천상의 울림, 가야금>은 모두 그분들 덕분이다.
|contsmark18|그들 대부분은 90대에 가까운 고령이다. 우리 국악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후세에 전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디, 나의 무모한 도전이 국악역사를 기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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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0|이채완·김양원 tbs 편성제작부 pd ─ <교통월드컵, 일본보다 앞설 수 없나>
|contsmark21|먼저 <교통시대>를 함께 만드는 mc 강승필 교수님을 비롯한 작가 장성환, 윤명훈씨 그리고 프로그램 제작을 도와주신 여러분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비록 우리 사회가 연간 교통혼잡비용이 17조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교통문제를 안고 있고 교통사고 사망률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교통선진국이라는 이웃나라 일본 취재를 통해서 우리도 머지 않아 교통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contsmark22|이 프로그램에서는 일본에서 경험한 한일간의 교통의식의 차이를 담아봤습니다. 앞으로 ‘이달의 pd상’수상을 계기로 안전과 생명보호라는 업그레이드된 교통의식이 확산되기 위해 프로그램 제작에 보다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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