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선집중’ 새해 토론 코너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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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 토론 대결 ‘눈길’

MBC 라디오 표준FM(95.9㎒) 〈손석희의 시선집중〉(월~토 오전 6시 15분~8시)이 2011년 새해를 맞아 보수와 진보 인사들이 토론을 펼치는 코너를 새롭게 선보인다.

▲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MBC
다음달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4부에 방송될 맞토론 코너에선 정치·사회 분야 대표로 전원책 변호사와 소설가 공지영 씨가, 경제 분야 대표로는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와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고정 출연해 열띤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시선집중〉의 이대호 PD는 “2011년은 정치, 경제,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많은 이슈들이 첨예하게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나 후반기로 갈수록 그 다음 해의 총선 등 선거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토론 코너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4월 대한출판문화협회 조사에서 ‘독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작가’로 꼽히기도 한 공지영 작가는 CBS 라디오 〈아주 특별한 인터뷰〉 이후 5년여 만에 방송에 고정 출연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지영 작가와 맞토론을 펼칠 전원책 변호사는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서 당선한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다.

경제분야의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경제개혁연대 소장으로도 잘 알려진 진보영의 대표적인 경제논객이며,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는 그 동안 방송토론과 신문지상의 칼럼 등을 통해 합리적 시장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이대호 PD는 “그 동안 진보, 보수 간의 토론이 자칫 서로간의 골만 깊게 한다는 비만을 받기도 했지만, 새 출연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주장을 살리되 극단적 의견개진 보다는 합리적 접점을 찾는 노력을 해나갈 것으로 믿으며,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분들이라는 신뢰가 있다”고 말했다.

네 명의 논객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맞토론은 다음달 10일 ‘전원책 VS. 공지영 토론’으로 시작해 17일 ‘김상조 VS. 강석훈 토론’으로 이어지며, 매주 번갈아 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선집중〉은 6시대에 방송되는 1,2부의 방송순서도 조정해 1부는 해외뉴스와 경제, 스포츠 뉴스로 속보성을 강화하고, 2부는 ‘뉴스 포커스’ 등 보다 심층적 내용을 인터뷰나 현장취재로 알아보는 순서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김종배의 뉴스브리핑’과 ‘60초 풍경’ 등은 변함없이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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