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선일보 상대 언론중재위 제소·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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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선일보 상대 언론중재위 제소·결렬
  • 승인 2001.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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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지난 16일자 조선일보 ‘기자수첩’(7월16일자)에 진성호 기자가 쓴 ‘잠 잔 재해방송’이란 기사로 조선일보와 kbs 간 대립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contsmark1|조선일보 진성호 기자는 “kbs는 이날 새벽 4시부터 2tv에서 해외 골프 경기를 방송했지만, 정작 재해방송은 1시간 30분이 흐른 뒤에야 1tv가 시작됐다”며 “언론사 세무조사 보도 등 요즘 공영방송들이 신경 써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재해방송은 혹 깜빡했던 것은 아닐까”라며 ‘공익불감증’까지 거론했다.
|contsmark2|문제를 촉발시킨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kbs는 기자협회 차원에서 성명을 내고 다각적인 대응을 벌여왔다. 보도국 사회2부 엄경철 기자는 미디어 오늘(7월19일자)에 조선일보 보도의 부당함을 표명하는 반박 기사를 게재했으며, 급기야 조선일보 측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를 신청했다.
|contsmark3|지난 23일 있었던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양측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kbs의 제소가 결렬됨으로써 이 사안은 현재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kbs 홍보실 관계자는 “조선일보 보도가 명백하게 kbs의 명예훼손을 했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contsmark4|kbs 기자협회 부회장 민경욱 기자는 “조선일보 기사는 방송을 위해 힘들게 뛰었던 사회부 기자들을 더욱 지치게 하는 내용이었다”며 “좀더 신중한 입장에서 기사를 내보냈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contsmark5|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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