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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올림픽·월드컵 단독중계 SBS 증가 폭 최대”

2010년 지상파 방송광고비는 전년 대비 3025억원(15.9%) 증가한 2조 208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양휘부, 이하 코바코)는 2010년 방송광고시장 결산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코바코는 지난 2010년 지상파 방송의 광고 실적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2009년 방송광고 실적이 위환위기 여파로 상당 폭 감소했다가 지난해 회복세를 보인 점과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상파DMB 광고의 성장과 가상·간접광고 판매 개시와 함께 코바코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에 나선 업프론트(장기판매) 판매가 실효를 거뒀던 점도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코바코
지상파 3사의 매출 증가세도 뚜렷했는데, 이중 MBC가 전년대비 15% 증가한 8213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KBS와 SBS는 각각 5858억원(전년대비 13% 증가), 502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증가폭은 SBS가 21.9%로 가장 컸는데, 지난해 동계올림픽과 남아공 월드컵 단독 중계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도입된 가상광고와 간접광고는 모두 각각 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바코는 “광고비 측면에선 아직 미풍 수준이지만 공식 도입된 첫 해 광고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한 해로 볼 수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방송광고 1위 광고주는 644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한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KT가 63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598억원), LG전자(482억원), 현대자동차(480억원), 기아자동차(470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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