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하 후보 제9대 MBC노조 위원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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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하 후보 제9대 MBC노조 위원장 당선
찬성률 94.6%·투표율 88.3%…수석 부위원장에 정대균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1.01.28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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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MBC노조 위원장과 수석 부위원장에 각각 당선된 정영하(왼쪽), 정대균 당선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제9대 위원장과 수석 부위원장에 정영하 후보와 정대균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정영하 후보와 정대균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단독 출마해 95%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MBC노조 제9대 지도부에 선출됐다.

▲ 제9대 MBC노조 위원장과 수석 부위원장에 각각 당선된 정영하(왼쪽), 정대균 당선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치러진 선거에서 정영하·정대균 후보는 94.6%라는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전국 MBC노조 조합원 1971명 가운데 사고자를 제외한 1810명을 상대로 치러졌으며, 1599명이 투표에 참여해 88.3%의 투표율을 보였다.

정영하 위원장 당선자는 1993년 MBC에 입사, 현재 제작기술국 제작기술부 소속으로, 지난 2007년 제7대 MBC노조 집행부에서 사무처장을 지낸 바 있다. 정영하 당선자는 당선의 변을 통해 “공정방송을 제물로 바치고 사욕을 채우려는 무리들의 폭압이 거세긴 하지만 어려이 여길 것도, 주저할 이유도 없다”며 “지금껏 그래왔듯 꿋꿋이 가겠다”고 밝혔다.

정대균 수석 부위원장 당선자도 “첫 걸음은 상식이 통하는 MBC를 되돌리는 데 내딛겠다. 비열한 정권, 그 하수인들과 맞서 싸우려 한다. 적당한 타협은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대균 당선자는 1987년 진주MBC 보도국에 입사, 현재 진주MBC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창원-진주MBC 통폐합 저지 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해 7월 해고됐다.

한편 MBC노조는 이번 선거에서 위원장 임기가 종료되는 강릉·광주·대전 등 12개 지역MBC의 지부장도 함께 선출했다. 제9대 MBC노조 집행부는 다음 달 중순에서 3월 초 사이에 2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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