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발굴 오디션 ‘홍수’ 돈벌이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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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발굴 오디션 ‘홍수’ 돈벌이 지나쳐
[미디어클리핑] “미디어렙법안 상반기 처리를”
  • 이선민 기자
  • 승인 2011.02.11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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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월11일자 26면
조선일보 2월11일자 21면
한겨레 2월 11일자 4면
중앙일보 2월 11일자 18면

<경향신문>은 26면에서 요즈음 방송사들이 주력 프로그램으로 내세우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꼬집었다.

경향은 "가수부터 탤런트, 이번엔 아나운서까지. 소위 스타발굴 TV 오디션 프로그램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사진)을 방송 중인 MBC는 3월 봄개편에 맞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로 신입 아나운서를 오디션으로 뽑는 ‘신입사원’을 신설한다. 케이블 오락채널 tvN도 <코리아 갓 탤런트>를 상반기 중 제작해 방영하겠다고 밝혔다. 폴 포츠, 수잔 보일 등 스타를 발굴한 영국의 재능 오디션 리얼리티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한국판. tvN은 영국 제작사 프리맨틀 미디어로부터 포맷 구매도 끝낸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경향은 “하지만 이 같은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이 넘쳐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젊은층들의 스타를 향한 욕망을 방송사가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슈퍼스타K>의 ‘시즌 2’에는 줄잡아 130만명이 응모했다. <위대한 탄생>에는 초등학생까지 참가해 당락에 따라 환호하고, 탄식한다. 이들 중 가수나 탤런트, 아나운서로 선발되는 건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것만큼 어렵다. 또 운좋게 최종 우승자가 된다고 해도 이들이 현실에서 스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방송사들은 최고 3억원의 상금과 최신형 고급 승용차를 상품으로 내걸고, 우승만 하면 톱스타 반열에 오른다고 홍보한다. 젊은층의 관심이 클수록 시청률과, PPL로 방송사가 거둘 수 있는 수익도 높아진다. 방송사는 이들 프로그램 때문에 이 땅의 젊은이들이 모두 연예인 지망생이 돼도 상관없다는 태도다.

이에 대해 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선망하는 연예인을 오디션으로 뽑아 대중의 관심과 시청률을 높이고자 하는 전략에서 나온 사행성 프로그램들”이라고 진단했다.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는 지금 한 쪽은 모든 정보를 권력으로 감추고, 또 한 쪽에서는 모든 정보를 다 드러내는 불균형 사회”라면서 “미디어 역시 정치적인 뉴스는 감추고, 예능에서는 다 드러내는 이중적 태도를 취한다”고 말했다. 원 교수는 “그런 점에서 전체주의 사회와 포르노 사회는 같은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차라리 MBC 사장을 오디션으로 뽑는 게 시청자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했다.

▲ 한겨레 2월 11일자 4면
“미디어렙법안 상반기 처리를”

종합편성채널의 독자적인 광고 영업을 막기 위해서라도 미디어렙 법을 올 상반기 안에 서둘러 통과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겨레>는 4면에서 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지역방송노조협의회 공동주최 ‘종편 특혜 저지와 지역방송 생존권 보장위한 긴급토론회’를 자세하게 보도했다.

한겨레 보도 따르면 현재 케이블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직접 광고영업을 할 수 있어, 종편을 광고 위탁판매 대상에 포함시키는 쪽으로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올 하반기 개국이 예상되는 종편의 직접 광고 영업을 제어하기 힘들다.

이날 발제를 맡은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장은 “미디어렙 법안이 올 상반기 확정되지 않으면 종편은 기존 PP들과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광고영업이나 협찬 강요를 밀어붙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럴 경우 자사가 소유한 신문의 지면광고를 방송광고와 연계해 판매하는 ‘결합상품’의 등장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소장은 미디어렙 법안 내용에 대해선 “MBC는 ‘1사1렙안’을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상 직접 영업과 다를 바 없다”며 “MBC가 자체 미디어렙을 소유하면 공영방송의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공영 미디어렙을 통한 방송광고 판매 대행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지상파인 MBC, SBS가 각각 독자적인 미디어렙을 통해 광고를 파는 ‘1사1렙’이 아니라, 제한적인 경쟁 체제인 ‘1공영1민영’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 보도에 따르면 최문순 의원은 토론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이 2주 전 당정협의에서 ‘미디어렙 조속히 처리’, ‘미디어렙은 1사1렙으로’, ‘종편 직접영업 허용’ 3가지를 합의했다”며 “종편 직접영업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국회 논의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엔 모두 6가지 미디어렙 법안이 제출되어 있다.

“무바라크 대통령 하야 임박”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하야가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오늘자 주요 신문들은 관련 소식을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영국 BBC는 10일(현지시각) 이집트 여당인 민족민주당 호산 바드라위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무바라크 대통령이 곧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긴급 보도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가 임박했다는 속보를 쏟아냈다.

바드라위 사무총장은 BBC와 인터뷰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오마스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권력을 물려주길 희망한다며 오늘 오후께 이를 국민들에게 알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사회를 막후에서 움직여 온 가장 강력한 엘리트 집단인 군부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하산 엘루에니 이집트 육군 대장은 이날 타흐리르 광정에서 시위대와 만나 "시위대의 모든 요구가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군은 이날 별도 성명을 내 "시민들의 합법적 요구를 지원하고, 국가와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군의 책임에 의거해 군은 군사 최고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이집트의 성취와 국민적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4세 당찬 여중생’ 애플 이겼다

국내 기준을 따르지 않고 있는 아이폰의 애프터서비스(AS) 정책에 대해 중학교 1학년 이모(14)양이 국내 처음으로 낸 소송이 합의를 통해 마무리됐다.

<중앙일보>는 18면에서 이에 대한 소식을 자세하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단독 정진원 판사는 10일 “고장 난 아이폰의 수리비 29만400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낸 이양과 애플사 사이에서 ‘일주일 내에 애플사가 수리비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임의조정을 성립시켰다. 임의조정은 소송 당사자 양측이 합의해야 이뤄지며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합의안에는 당초 애플사가 요구했던 제3자 누설 금지조항이 빠졌다.

이양은 지난해 10월 “아이폰을 물에 빠뜨리지 않았음에도 잠수 흔적이 있다는 이유로 무상수리를 거부당했다”며 애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후 애플사는 첫 정식 재판이 열리기 전 이양의 소송대리인인 아버지 이모(55)씨에게 ‘A양이 애플사로부터 29만원을 받는 즉시 법원에 취하서를 제출하고 향후 어떤 민형사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제시했다.

‘소 취하나 약정 체결 자체를 제외하고 애플코리아와 관련된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국가기관이나 언론, 제3자에게 누설하면 안 되고 이를 어길 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그러자 이씨는 “소송은 애플사의 AS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비공개 조항 및 위반 시 배상책임을 진다는 조건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거부했었다.

▲ 중앙일보 2월 11일자 18면

어른들은 모르는 일곱살 인생의 희로애락

유치원에선 취학 앞둔 최고참이지만 '유아' 취급 받기 십상인 일곱 살. 이들이 심각한 듯 표정을 구기거나 감춰둔 고민이라도 꺼낼라치면 어른들은 피식 웃는다. "쪼그만 게 뭘 안다고…" 허나 그건 세상만사를 자기 눈높이로만 재단하는 어른들 시각일 뿐. 어른들이 제가끔 희로애락을 겪듯이 일곱 살 아이들에게도 세상은 때로는 기쁨, 때로는 슬픔, 더러는 노여움으로 다가온다.

<한국일보>는 11일 밤 11시5분 방송되는 <MBC 스페셜> '일곱 살 인생'을 소개했다. <MBC 스페셜> '일곱 살 인생'은 경기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7세반 아이들 일상을 통해 어른들이 잊어버렸거나 모르고 있는 '일곱 살 인생'의 속내를 들여다 본다.

7세반 교실에선 수업 때마다 태희 옆에 앉으려는 남자 아이들 몸싸움이 치열하다. 이미 다른 친구가 태희 옆자리를 꿰찼는데도 기어이 그 사이를 파고드는 한 소년.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은 게 공부"라는 민호는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공부는... 태희 공부!"라고 외친다. 하지만 태희는 자기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민호가 귀찮기만 하다. 민호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갈까.

▲ 조선일보 2월11일자 21면

김영희를 몰라봤다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조선은 21면에서 '개그콘서트'의 '두 분 토론'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김영희씨를 인터뷰했다.기자는 인터뷰 자리에 나타난 김영희의 표정을 자세하게 묘사하며 그의 재기 발랄함을 표현했다.

자를 대고 자른 듯한 새카만 단발머리를 찰랑거리며 개그우먼 김영희(28)가 나타났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두 분 토론'에서 "여자들은 소나 키워야 한다"는 '남(자는)하(늘이다)당' 대표를 향해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라며 시원하게 되받아치던 '여(자가)당(당해야 나라가 산다)당' 대표가 아니었다. 1970년대 양품점에서 팔았던 것 같은 TV 속 보라색 재킷을 벗고, 나풀대는 천을 겹겹이 덧대 풍성한 레이스 치마와 회색 카디건을 걸쳤다.

보도에 따르면 대구 출신인 그는 영남이공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로 올라와 코미디극단 오디션에서 단번에 합격했다. 소극장 활동도 3개월밖에 안 했다. 상경 1년 만인 2008년 OBS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하고, 2009년 MBC, 2010년 KBS 개그맨 시험에도 연속 합격했다. 데뷔 7개월 만에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개그계의 엄친딸'이란 별명도 얻었다. "뒤숭숭하고 신기해요. 꿈만 같죠. 시켜주시니까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이렇게 빨리 사랑받을 줄은 몰랐어요."

"쉽게 거둔 성공은 아니었다"고 했다. OBS에 합격했지만 정작 개그 프로그램이 없어 출연할 수 없었고, MBC에서는 몇몇 동기들만 방송에 나갔다. 그는 '무명 현역'인 셈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까지 2009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결국 KBS 공채시험을 준비하려고 MBC를 그만뒀는데 KBS 시험이 미뤄졌다. '괜히 나왔나'하는 후회가 들었다. "3개월을 집에만 있었어요. '이 시간에 MBC 동기들은 출근할 텐데 나는 뭐 하는 걸까' 해서 무척 괴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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