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프로그램 인터넷 유료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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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프로그램 인터넷 유료화 나서
SBS <모래시계> 유료서비스 시작MBC·KBS는 시기조율 중
  • 승인 2001.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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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각 방송사 인터넷 자회사들의 콘텐츠 유료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반대여론에 부딪혀 일부 vod·aod 서비스 유료화를 유보한 ebs는 9월부터 유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sbs도 인터넷 콘텐츠 유료화 준비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contsmark1|지난 6월부터 드라마 대본 유료화를 실시한 바 있는 sbs 자회사 sbsi는 7월부터 콘텐츠 ‘tv존’을 통해 유료로 연예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sbs 화제작 <모래시계> vod 서비스를 유료로 공급하기 시작해 앞으로 상당부분의 서비스가 유료화 될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2|sbsi 진해동 컨텐츠팀장은 “현재 공급되는 유료 콘텐츠 요금은 재편집에 따른 제작비”라며 요금 책정에 문제가 없음을 밝히고 앞으로 콘텐츠 유료화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ntsmark3|sbs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mbc와 kbs도 조심스럽게 유료화 준비에 들어간 눈치다.mbc 인터넷 자회사 imbc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sbs는 상당부분 준비가 진척된 것으로 알며 빠르면 9월, 늦어도 연말 즈음 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sbs의 움직임과 여론의 흐름을 읽은 후 mbc도 콘텐츠 유료화 서비스를 실시 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contsmark4|kbs 동영상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크레지오도 imbc와 sbsi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크레지오 기획팀 관계자는 “서비스를 실시하더라도 적정선까지는 무료로 공급하고 고급 정보에 한해서 유료화를 실시할 생각”이라며 유료화 서비스에 따른 공영방송으로서의 명분을 내세웠다. 또,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유료화 실시를 앞둔 ebs의 과감한 결정도 공영방송 kbs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5|한편, 네티즌들은 “공공성을 띄어야 하는 방송사들의 손익 계산은 용납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참여연대 시민권리국 관계자도 “상업방송도 방송의 공공성은 무시될 수 없으며 인터넷 배너 광고 수익으로도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콘텐츠 유료화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contsmark6|반대 여론에 대해 인터넷 자회사들은 “네티즌들의 불만은 이해하지만 콘텐츠 유료화 실시가 수익성을 고려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질 좋은 서비스제공과 그것에 따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불가피 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자회사들은 앞으로 폭넓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contsmark7|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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