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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평가제 앞둔 시기에 나와 순수성 의심

|contsmark0|sbs 송도균 사장이 지난 27일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 ‘심의지적 제로운동’의 적극적인 전개를 촉구한 가운데 심의팀에서는 프로그램의 선정성, 폭력성 추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심의지적 제로운동 실천방안’ 6가지를 내왔다.
|contsmark1|송 사장은 “건전하고 유익한 프로가 양산되고 있지만 아직도 부분적으로 폭력성과 선정성 시비가 그치지 않고 있다”며 심의지적 제로운동의 내실 있는 실천을 당부했다. 따라서 심의팀은 방송위 심의 제재내용을 사례별로 공지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contsmark2|그러나 위로부터의 프로그램 정화 선언이 제작일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위기이다. 또 경영진의 자구선언이 프로그램의 상업화에 상당부분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에서는 올바르지만 방송위원회의 방송평가제를 앞둔 시기에서 나와 ‘순수’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다. 아울러 sbs 내에서는 최근 언론세무조사로 손상된 대외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contsmark3|심의지적 제로선언을 접한 한 pd는 “경영진의 강경한 입장발표가 오히려 제작 분위기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제작진들의 자성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contsmark4|한편 sbs 심의팀이 제시한 심의지적 제로운동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다음과 같다. △국민의 윤리의식과 건전한 정서를 저해하는 폭력의 미화나 성의 상품화, 선정적 묘사를 배제한다. △특정업체나 상품에 대한 간접광고 시비를 없앤다. △보도 프로그램에 있어 범행장면의 재연 등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충격적인 내용 묘사를 피한다. △비과학적인 생활 태도를 조장하는 방송을 지양한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연예인 등 출연자에 대해 위협하고 가학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않는다. △바른 언어생활을 저해하는 비숙어·유행어·외국어의 무분별한 사용을 배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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