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1|mbc 노사가 그 동안 가장 첨예하게 대립해왔던 부분은 ‘편성위원회’구성 문제였다. 현재 이에 대해 노사가 서로 만족스러운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mbc 편성규약에서 편성위원회는 보도, 편성부분 각각 5인과 노조대표로 민실위 간사 2명 등 취재·제작진들로 구성돼 개편, 편성에 책임과 권한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2|현업인들로 구성될 예정인 편성위원회는 기존의 노사동수로 구성된 공정방송협의회의 견제장치역할을 하며, 제작진들의 일상적인 의견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층 진일보한 편성규약안으로 평가할 수 있다.
|contsmark3|mbc 노조 관계자는 “편성위원회는 제작진들의 참여를 당연히 명시하며 개편, 편성회의에 상당한 권한을 가지며 징계권한까지 가진다”며 “또한 편성위는 공방협의 논의정신을 따른다는 조항이 들어있기 때문에 편성위와 공방협의 중복성 여부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ontsmark4|한편 mbc의 이러한 성과는 그대로 sbs에도 미칠 전망이다. 노조의 편성규약 제정 요구 때마다 sbs 사측은 공공연히 mbc의 편성규약을 토대로 할 것을 내비친 터라, 이번 mbc 안이 sbs에 많은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5|sbs 박수택 노조위원장은 “현재 사측 안은 따로 없는 상태이며 mbc 안이 나오면 그 안을 가지고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에 실무협의를 하는 등 이제 편성규약 제정 움직임이 활기를 띌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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