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젠 남극점 도달 100년, 박영석대장이 이끄는 한국의 그린원정대가 단 1%의 CO2도 배출하지 않고 태양에너지로 청정대륙 남극횡단에 도전한다. 앞으로 50년 후면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는 고갈된다. 화석연료 없이 인류의 생존은 가능할 것인가? 그린원정대의 도전은 단순한 탐험을 뛰어넘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실험이다.
친환경 스노우모빌, 에코모빌 구상과 제작기간 1년. 실내 스키장 주행 테스트 / 냉동창고 -40도 혹한 테스트 /솔라모듈 성능테스트/ 풍력기 테스트/ 방한용 특수전선 제작/ 태양광발전시스템 제작/횡단용 카이트 제작/고열량 동결건조식품 제작까지...인류최초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 탐험대장이 이끄는 그린원정대는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스노우모빌, 일명 에코모빌로 남극 얼음바다를 가로 지른다. 지원차량 없이 태양의 힘만으로 대륙횡단은 가능할까. 남극에서 만난 극지탐험가들은 모두가 미친 짓이라고 했다. 일주일도 못가 좌초할 거라며 언제 구조요청이 들어올까 기다리는 눈치. 25년 만에 내린 폭설, 나흘 내내 구름 속에 자취를 감춘 태양, 설상가상 화이트아웃에 김수훈대원이 12시간 동안 행방이 묘연하다. 원정 초반부터 그린원정대는 위기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