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언론 ‘반값 등록금’ 반대 여론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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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 ‘반값 등록금’ 반대 여론몰이
[미디어클리핑] 언소주, 종편참여 제약사 불매운동 본격화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1.06.01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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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1년 6월 1일자 5면 기사.
<조선일보> 2011년 6월 1일자 25면 기사.
<중앙일보> 2011년 6월 1일자 27면 기사.

‘반값 등록금’ 이슈가 연일 신문 정치면에 오르내리고 있다.

 '반값 등록금'을 먼저 제안한 한나라당은 현재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등록금 인하’로 한 발 물러섰다. 부실사학이 연명하도록 돕는다거나 대학 진학률을 높인다는 이유로 등록금 인하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컸기 때문이다. 반대 여론몰이에는 보수신문도 한몫 거들었다.

홍찬식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은 ‘홍찬식 칼럼’을 통해 반값 등록금이 ‘거품 고학력’이라는 재앙을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논설위원은  “정부가 장학금을 직접 지급해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면 구조조정 대상에 올라 있는 부실 대학을 국민 세금으로 연명시켜 주게 된다”며 “대학 스스로 등록금을 반값으로 낮추게 할 경우 대학경쟁력 향상이라는 과제는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 <한겨레> 2011년 6월 1일자 5면 기사.

<한겨레>는 4면과 5면을 털어 대학생 설문조사를 분석하고 등록금 문제의 진단과 해법을 모색했다. 한겨레는 ‘반값 등록금’이 결국 부실대학에 세금을 퍼주게 될 것이라는 일부 여당 의원과 보수언론의  주장은 학교 잘못을 학생에 떠넘기기라고 반박했다. 또 등록금을 낮추면 대졸자만 폭등한다는 주장도 학벌 사회의 근본 원인을 무시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한겨레는  “대학진학률을 높이는 결정적 변수는 싼 등록금이 아니라, 대학 못 간 자를 차별하는 ‘학벌사회’ 때문이란 게 정확한 지적”이라며 “한국의 등록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미국 다음으로 비싸다”고 덧붙였다.

 언소주, 종편참여 제약사 불매운동 본격화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이 조·중·동 종편에 출자한 제약회사에 대한 1만여명의 불매운동 서명지를 해당사에 직접 전달하는 등 불매운동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겨레> 28면 기사다.

언소주는 31일 조중동 종편에 출자한 동아제약(조선), 녹십자(조선), 일동제약(중앙) 본사를 직접 방문해 1만 여명이 참여한 불매운동 서명지를 전달했다. 이날 동광제약(매경)도 방문했으나 업체에서 서명지 접수를 거부해 우편으로 보내기로 했다.

언소주는 민족문제연구소,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20여 언론·시민단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2달 동안 종편에 출자한 제약회사의 불매운동을 펼쳐 왔다. 제약회사 앞 1인시위를 비롯해 약국이 밀집한 번화가에서 1인시위 및 홍보행사를 해왔다.

양재일 언소주 대표는 “이번 불매운동은 궁극적으로 종편에 참여한 제약사들에 출자 철회를 요구하는 것으로 그들이 철회를 한다면 불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만명, 100만명까지 계속 서명운동을 이어가 소비자의 구매행동이 기업정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 때는 항의전화를 한 것이 ‘위력’을 통한 업무방해라며 불법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서명운동은 소비자의 권익활동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언소주 쪽은 제약회사를 정해 불매운동에 나선 데 대해 “종편 출범을 앞두고 전문의약품 광고 규제 완화 이야기도 나오는데, 국민건강권이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제약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약업체들이 국민 건강에 대한 책임이 큰 만큼 언론의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 하는데 되레 종편에 참여함으로써 이들 매체를 통해 여론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언소주는 2008년 촛불시위 때 조선, 중앙, 동아 등 보수신문의 보도 내용에 항의하며 광고주 불매운동에 나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검찰이 회원 20여명을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까지 나서 광고주 목록 게시물 삭제를 명령하는 등 ‘역풍’에 직면해야 했다.

'뽀로로' 인기 누가 이을까

‘뽀통령’ <뽀로로>를 이어 어떤 동물 캐릭터가 아이들의 인기를 차지할까. <경향신문>은 동물 캐릭터의 인기의 배경을 분석했다.

경향은 방송계 관계자들의 입을 빌어 동물 캐릭터가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동물 캐릭터의 등장이 어린이들의 호감을 사며 시청률을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뽀로로의 뒤를 이을 것으로 주목되는 동물 캐릭터는 EBS <캐니멀>의 주인공들이다. 강아지 아토, 미미, 울리와 고양이 피지, 니아, 오즈 등 저마다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가 등장해 아기자기한 소동을 벌이며 어린이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스마트폰용 <캐니멀> 애플리케이션은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EBS 어린이 프로그램 중에 시청률 1위를 차지할 정도다.

EBS와 재능TV에서 방송되는 <부릉 부릉 브루미즈>는 차와 결합된 동물 캐릭터가 나와 인기를 모은다. 치타(스피더), 원숭이(번지), 사슴(페라), 기린(제라) 등 주인공들이 매회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KBS, 대교TV, 챔프 등에서 방송되는 <유후와 친구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동물 캐릭터를 내세워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김정미 아동발달심리연구소 이신우 연구원은 “어린이들은 책이나 영상을 통해 평소 자주 접하는 동물들에 대해 친근감과 호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교육적 메시지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2011년 6월 1일자 25면 기사.
피겨여왕 김연아, 혹독한 예능 신고식

피겨여왕 김연아, 혹독한 예능 신고식

 

피겨여왕 김연아, 혹독한 예능 신고식

 

‘피겨 여왕’ 김연아가 처음 MC를 맡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전례 없는 방송 3사의 '일요 예능 대첩(大捷)'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25면 기사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29일 저녁 방송된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키앤크)' 코너 시청률은 8.1%였다. 22일 첫 방송분보다 2.4%포인트나 떨어졌다. 같은 시간대 방영된 3사 예능 프로 가운데서 꼴찌였다. MBC '나는 가수다'가 14% 시청률로 1위였고, KBS 2TV '남자의 자격'은 지난주(6.6%)보다 크게 오른 9.2%였다.

일요 예능 경쟁에서 계속 고전하다 김연아를 회심의 카드로 밀어붙인 SBS로서는 당혹스러워할 만한 결과다. SBS는 '키앤크' 하나를 위해 일산제작센터의 멀쩡한 스튜디오를 뜯어내고 특별 아이스링크를 설치했다. 일주일에 걸쳐 만들어진 22×15m 크기의 이 아이스링크는 바닥의 냉매코일을 통해 매일 적정 온도가 유지되고 있다.

김연아에 대한 '출연료 베팅'도 관심이다. 방송가에서는 "SBS가 김연아를 잡기 위해 그가 '예능 초짜'임에도 '국민 MC' 유재석·강호동급 또는 그 이상의 출연료를 줬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유재석·강호동은 회당 1000만원 안팎을 받고 있다.

그러나 SBS측은 "CF 한 편에 수억원을 받는 김연아가 돈이 아쉬워서 이 프로에 출연했겠느냐"며 "김연아는 오직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불러모으기 위해 출연을 승낙했을 뿐 거액을 주고 섭외했다는 항간의 소문은 거짓"이라고 했다.

'김연아의 키앤크'가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긴장감 부족한 전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피겨스케이팅이란 종목 자체가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데다 스타 10명과 전문 스케이터 10명이 짝을 지어 스케이팅 대결을 벌인다는 설정 자체가 지루해지기 쉽다"는 것이다.

특히 22일 첫 회에서는 아이유 등 일부 출연진의 무성의한 스케이팅이 그대로 방송되면서 구설에 올랐다. 또 29일에는 무려 20분 이상을 22일 방송분 하이라이트로 채우면서 시청자들 불만도 쏟아졌다.

'키앤크' 연출을 맡은 남승용 SBS 책임PD는 "오디션 프로는 갈수록 뒷심을 발휘하는 장르"라며 "앞으로 전문 스케이터들의 사연이 방송되면 시청자들 관심도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중앙일보> 2011년 6월 1일자 27면 기사.

 

비싸기만 한 3D 영화, 열풍 시들 

 <중앙일보>는 27면에서 영화 ‘아바타’가 이끌었던 3D영화 열풍이 시들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와 ‘쿵푸 팬더2’ 두 편의 3D 흥행 성적이 기대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3D영화의 거품이 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할리우드에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리비안의 해적4’와 ‘쿵푸 팬더2’는 2D와 3D 두 종류로 개봉했는데, 북미 시장 입장권 수입 중 3D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7%와 45%에 그쳤다. ‘아바타’(2009) 이후 대작영화에서 3D가 전체 수입 중 60%대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국내 극장가도 형편은 엇비슷하다. ‘캐리비안의 해적4’는 최근까지 든 240만 관객 중 35%에 불과한 84만여 명이 3D로 관람했다. ‘쿵푸 팬더2’ 관객 166만 명 중 3D로 즐긴 이는 43%인 73만여 명이다. 1월 개봉한 ‘메가마인드’가 86만여 명 중 75%가 3D 관람객이었던 것에 비하면 뚝 떨어진 수치다.

관객 1338만 명을 기록해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던 ‘아바타’(2009)는 58%,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가 51%였다. 일종의 ‘3D 피로증’이다. ‘아바타’ 때만 해도 일반영화로 본 관객이 3D를 다시 관람하기도 했다.

3D 붐이 시들해진 이유는 뭘까. NYT는 “티켓값이 너무 비싸서”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미국 내 티켓 가격은 일반영화가 7달러대(약 7500원), 3D가 10달러대(약 1만700원), 아이맥스3D는 24달러(약 25800원)대다. 국내의 경우 일반영화보다 3D영화가 5000원 정도 비싸다. 4인 가족이 주말에 관람하면 5만원에 육박한다. 아이맥스3D는 장당 1만6000원(성인)이나 한다.

물론 극장 입장에선 같은 영화를 틀고 돈을 더 버니 경제적이다. 하지만 관객의 사정은 다르다. 영화가 기대에 못 미쳤을 경우 ‘본전’ 생각이 든다. NYT는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3D영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돈 벌려는 목적으로 만든 그저 그런 영화들 때문에 오히려 기세가 꺾였다”고 분석했다.

‘캐리비안의 해적4’ ‘쿵푸 팬더2’ 둘 다 3D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3D효과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돌자 국내에서 든 100만 관객 중 78만 명이 3D 안경을 썼다. 3D영화의 상당수가 가족영화인데 어린이 관객이 3D 관람용 안경을 싫어하는 것도 이유로 나타났다.

한편 여름방학을 전후해 국내 극장가에는 3D영화가 줄줄이 개봉된다.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16일), ‘트랜스포머3’(30일),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7월 14일), ‘카2’(7월 21일)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대기 중이다. 충무로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3D블록버스터인 ‘7광구’(8월 4일)도 있다.

콘텐츠 지원금이 새고 있다

정부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콘텐츠 산업의 정부 지원금이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등의 불공정한 대상 선정과 불투명한 정산으로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일보> 1일자 10면 기사다.

보도에 따르면 콘텐츠진흥원 직원 A 씨는 관련 업체 대표와 접대성 해외 골프관광을 하고 3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뒤 해당 업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콘텐츠산업 지원시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A 씨에 대해 수뢰 혐의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고, 사지도 않은 기자재를 구매했다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첨부하는 수법으로 5억8000여만 원을 횡령한 업체 대표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는 이미 다른 정부기관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제작했던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재사용해 제출하고 1억4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콘텐츠진흥원은 이런 사실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지원금을 줬다고 감사원 은 지적했다.

또 콘텐츠진흥원은 기술개발사업 전담기관으로서 기술개발사업을 부실하게 관리해 국고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정부 지원금을 부당하게 받아낸 업체들로부터 모두 9억5000만 원을 회수하고 이들 업체가 5년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한하라고 요구했다.

‘폭행 시비’ 개그맨 이혁재, 16개월만에 복귀

개그맨 이혁재가 술집 폭행 시비로 활동을 중단한 지 1년4개월 만에 MBC <웃고 또 웃고>로 방송에 복귀한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웃고 또 웃고’의 민철기 PD는 31일 “이혁재씨가 출연진에 합류했다”며 “이미 카메오로 첫 녹화를 마쳐 3일 방송을 앞두고 있고 현재 고정 코너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는 개편을 맞아 이번주부터 시간대를 수요일에서 금요일 밤 12시25분으로 옮겨 방송된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이혁재의 출연에 반대하는 글을 잇달아 올리며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세계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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