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프로그램 수출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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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프로그램 수출과는 무관하다
98년 비해 28.7%감소, 중국측 규제 주원인
  • 승인 2001.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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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최근에 불고 있는 중국의 ‘한류’ 열풍과는 다르게 우리 방송 프로그램의 중국수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예정인 방송위원회의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의하면 98년 중국에 대한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 수출액은 202만달러였던 것이 2000년에는 94만달러로 오히려 28.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ontsmark1|이에 대해 mbc 프로덕션 영상사업부 박재복 부장은 중국의 외국문화에 대해 직·간접적 규제를 이유로 들었다. 박 부장은 “중국은 외국 방송물을 비프라임시간대에 방송하게 하거나 주당 쿼터제를 도입하는 등 프로그램 수입에 대해 직·간접적인 규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contsmark2|그러나 비단 중국의 수입 규제 강화 외에도 이미 우리 방송물의 비축물량이 많은 점과 중국 현지인들의 드라마 기호 변화 등도 놓쳐서는 안될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장은 또 “지나친 한류열풍 기대가 오히려 중국으로 하여금 자극을 받게 만들어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contsmark3|한편 중국내 방송관련 심의기관인 광전부가 수입규제정책의 일환으로 수입을 전담하는 독립공사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프로그램 수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contsmark4|또한 이 자료에 의하면 우리가 프로그램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일본으로 98년 170만달러에서 2000년 193만달러로 36.3%가 증가됐으며, 미국의 경우는 전체 프로그램 수입 중 73.9%를 차지하는 반면 수출은 0.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역조현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ontsmark5|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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