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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0여명·MBC 한자리수 예정, SBS는 9명 선발경력자 우선시 경향 뚜렷, 수시모집 정착될 듯

|contsmark0|각 사가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서면서 다양한 채용 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kbs는 서류접수를 마감했으며, mbc는 오는 15일까지 접수를 마칠 예정이다. sbs는 지난 8월 가장 먼저 채용을 완료했다.
|contsmark1|최근 3사의 채용 흐름은 ‘인원 축소, 고른 인재 등용’으로 집약될 수 있다. 위성방송, hdtv 등에 들어가는 재원 마련이나 광고 시장 침체 등으로 3사는 절감 경영을 기본 방침으로 설정하고 있다.
|contsmark2|현재 내부 전형이 한창인 kbs는 약 10여명의 pd를 선발할 계획이며, mbc는 “한자리 숫자”라고 말하고 있다. 이 ‘한자리’에는 그나마 작년에 2명을 채용했던 라디오 pd가 포함되지 않은 숫자이다. 대학 여름방학 기간에 일찌감치 채용을 마친 sbs는 tv pd 7명, 라디오 pd 2명을 선발했다.
|contsmark3|kbs 인사담당자는 “pd의 경우 95년 90명, 97년 62명 등 대규모 채용이 일반화됐었지만 대부분 축소되는 경향”이라며 “특히 kbs는 외주제작비율이 현재 26%에 달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contsmark4|이런 선발인원 감소와 달리 인재 등용의 폭은 비교적 관대하게 열어 놓고 있다. 앞서 채용을 마친 sbs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지원 때 ‘학력·나이 제한 폐지’를 유지하고 있다.
|contsmark5|kbs도 올해 처음으로 방송 관련 수상 경력이나 경험이 있는 지원자에 한해 내부에 별도 경력자 심사단을 구성해 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역시 방송 경력이 있는 지원자에 한해 필기시험을 면제하는 조건으로 극소수를 채용할 전망이다.
|contsmark6|채용 후에는 kbs가 1년 동안의 예비사원제를, mbc·sbs는 6개월의 수습사원제를 채택하고 있다.
|contsmark7|그러나 선발인원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에 대해 현업 pd들이 느끼는 부담은 크다. ebs 한 인사담당자는 “현실적으로 pd들의 수가 모자라긴 하지만 공사 이후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contsmark8|또한 itv는 올해 2월 5명의 pd를 채용했지만 현업 pd들은 늘어나는 업무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itv 한 pd는 “자체편성 비율과 pd 인력이 맞지 않아 업무 부하가 심각한데 사측 역시 사정이 좋지 않아 채용이 이뤄지지 못한다”고 말했다.
|contsmark9|이런 pd들의 현실적인 입장과 사측의 소수채용·경력선호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수시·경력사원 채용이 일반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kbs 한 관계자는 “현재 전문기자, 행정직원 등의 경우처럼 별도전형으로 분리하는 게 나을 만한 공채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장기적으로 수시채용이 긍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contsmark10|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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