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 경영진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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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경영진 퇴진 촉구
"무능한 사측에 분노, 책임소재 가려야 "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1.06.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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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이 수신료 인상 무산에 책임을 물어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KBS노동조합은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현 경영진의 퇴진과 재정안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역시적 순간이라고 환호했던 지배구조 개선 논의는 시작하자마자 합의파기로 난관에 봉착하고야 말았다”며 “앞으로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치 권력을 잡으면 결코 사장선임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이번처럼 수신료 현실화와 함께 여야가 명분을 맞추기는 더욱 어려울 것을 뼈저리게 통감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신료가 문방위에 상정되고 법안심사소위에 통과하며 여야 합의를 하고 또 파기되는 그 모든 과정에서 보여준 무능한 사측의 모습에 분노를 더 이상 감출 수가 없다“며 “빨리 책임소재를 가리고 향후 대책을 세우고 조직을 새롭게 출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노동조합은 6월 국회에 수신료 현실화와 KBS 지배구조개선을 촉구하면서 위원장 단식농성 등을 벌였다.

KBS노동조합은 수신료 인상에 앞서 선결조건에 대한 이행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는 별도의 노선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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