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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시청률 8.4%로 1위…‘위탄’과 ‘나가수’, 수목극이 한 몫

 

▲ MBC 상반기 시청률 상승을 주도한 프로그램 들. 오른쪽부터 <위대한 탄생>, <최고의 사랑>, <마이 프린세스>, <나는 가수다>(시계 방향). ⓒMBC

<위대한 탄생>,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 <최고의 사랑>까지…

올해 상반기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던 프로그램들 덕분에 MBC가 웃었다.

MBC가 2011년 상반기 평균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방송사 전체 1위를 기록했다.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의 수도권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MBC는 2010년 하반기 7.9%에서 0.5% 상승한 평균 시청률을 기록, SBS(7.9%)와 KBS1(7.6%), KBS2(7.0%)를 제치고 시청률 전체 1위에 올랐다. MBC는 2010년 평균 8.03% 로 전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MBC는 핵심시간대(평일 오후 7시~12시, 주말 오후 5시~12시) 시청률에서도 평일 11.13%, 주말 14.1%를 기록해 평균 12.2%로 1위를 차지했다. 주말시청 점유율도 전년 대비 17%에서 20%로 상승했다. 최근에는 9주 연속 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MBC의 이 같은 ‘선전’은 드라마와 예능의 성공에서 비롯됐다. 정확히는 수목드라마의 부활과 <위대한 탄생>, <일밤-나는 가수다>의 활약이 컸다. MBC 드라마는 올해 SBS <시크릿 가든>이나 KBS 1TV <웃어라 동해야>와 같은 ‘대박’ 작품은 없었지만 상반기 시청률 상위 20개 작품 중 9곳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침체됐던 수목드라마가 <마이 프린세스>, <로열 패밀리>, <최고의 사랑>으로 부활하며 큰 힘을 얻었다.

예능에서는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평균 시청률 21.5%로 상반기 MBC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을 주도했다. 수목드라마 처럼 장기간 침체되었던 <일밤>의 경우 지난 3월 ‘나는 가수다’가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이 두 자릿수대로 올랐다. 토요일 예능을 수년 째 평정하고 있는 <세바퀴>와 <무한도전> 역시 각각 19.2%와 1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예능 1위’를 뒷받침했다.

MBC는 이 같은 시청률 강세로 광고판매 및 콘텐츠 수익이 증가해 상반기(1월~5월) 약 3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고의 사랑>은 자체제작드라마로 OST와 해외 판매, 간접광고 매출 등이 높았고 <위대한 탄생>과 <일밤-나는 가수다>의 경우 음원 수익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2010년 11월 개편의 효과로 주말 프라임타임 프로그램 경쟁력이 상승하고 올해 적극적인 예산 투자로 콘텐츠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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