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MBC ‘특별기획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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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MBC ‘특별기획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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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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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특별기획 타임' ⓒMBC
▲ MBC <특별기획 타임> / 14일 밤 11시 5분

제7편 [내 인생의 소리]

지난 시절 이 땅 서민들의 일상 마디마디에 쌓여온 소리는 어떤 얼굴로 남아 있는지, 지금 이 순간 우리 서민들의 삶을 스쳐가는 소리는 어떤 건지,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소리는 무엇인지 우리의 무뎌진 감각을 일깨우는 시간.

영화 [해운대] 정찬홍 촬영감독, [최후의 툰드라](SBS) 안재민 촬영감독과 함께 9개월에 걸친 장기 촬영을 통해 [섬진강 줄배 4계] 등 영상미 넘치는 화면으로 음향의 미를 더 한다. [오래된 인력거](암스테르담 다큐영화제 장편부문 경쟁부문), [한반도의 공룡](EBS) 등 대형 다큐를 구성해온 이용규 작가와 장기 기획을 함께 했다. 내레이션은 성우계 최고의 자리에 있는 김세원 성우가 맡아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테마를 진지하게 전달한다.

“사별한 남편의 고함 소리가 가장 그립다”

섬진강 줄배가 유일한 교통 수단인 지리산 자락 호곡마을. ‘하늘 감옥’이라 불리는 이 마을의 성후남 할머니(83세)는 3년 전 사별한 남편의 고함소리가 가장 그립다. 치매 탓에 질러댄 고함 소리는 참 고약한 소리였지만, 지금은 한번만이라도 듣고 싶은 그리운 소리다.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 소리는...”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에서 230시간만에 구조된 최명석. 사고 발생 16년이 흐른 지금, 그는 뜻밖에도 재건축 건설 현장에 있었다. 붕괴 당시 상황, 구조 상황, 폐쇄 공포로 이어진 트라우마는 극단의 소리들로 남았다. 이런 최명석씨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된 운명의 소리가 있다고 했는데..

제작진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공사 현장(여의도 AIA 빌딩)의 크레인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아찔한 붕괴 사고의 트라우마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 죽음을 앞둔 말기암 환자에게 초침 소리의 의미는 무엇일까? MBC 라디오 [여성시대] 사연의 주인공인 말기암 환자 조희숙 씨는 생애 첫 부부 여행에서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남편을 위해 애절하게 부르고, 세상을 향해 외마디 소리를 지른다.

▲ 홍대 인디밴드를 만나, 2011년 서울에서 그들을 미치게 하는 소리는 무엇인지 들어본다.

▲“따닥따닥”길바닥에서 30여년간 군밤을 구워온 다섯 할머니들에게 군밤 타는 소리는 무슨 의미일까.

▲ 가위질 경력 40년. 어촌마을의 이발사 장봉현씨에게 ‘내 인생의 소리’는 무엇일까.

▲ 시골분교의 마지막 졸업식을 통해 지난 시절 우리를 성장시킨 소리를 다시 음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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